[온라인 대환 대출]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이용액이 5천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출시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21일 오전 11시 10분까지 누적으로 총 1만9천778건에 5천5억원의 대출 자산 이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금리를 갈아탄 고객이 절감한 총 연간 이자 규모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이용 금액은 그동안 상환된 소비자의 기존 대출 기준이며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측정하면 더 클 것"이라면서 "이는 소비자에 따라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는 경우뿐만 아니라 대출 한도를 늘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이동의 양상은 은행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이동한 경우가 전체 건수의 82.5%, 전체 금액의 92.3%로 압도적이었다.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로 고객의 대출 이동도 늘어 출시 첫날인 지난달 31일 전체 건수의 0.8%에서 지난 20일에는 16.2%로 늘었다. 이처럼 대환대출 인프라가 본격화되면서 금융회사 간에 금리 경쟁도 치열해졌다. A 은행의 경우 기존 직장인대출 금리를 최대 0.4
[중소기업 옴부즈만]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 의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건의가 접수돼 이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기 옴부즈만은 이날 충북 청주 소재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해외시장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수출을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할랄 인증 상호인정 협약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오자 이를 농식품부에 전달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국내 할랄 인증기관 2곳이 인도네시아 할랄청에 상호인증을 신청해 지난해 현장 심사가 완료됐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조속한 심사 결과 회신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0월 17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식·음료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이 의무화되고, 인도네시아로 수입·유통되는 식·음료 제품도 모두 인도네시아 종교부 산하 할랄청에서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개별 기업이 인도네시아 할랄청에서 직접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도 까다로워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 간소화 ▲ 영세기업 및 스타트업 수출 진입을 위한 수출
[LG 홈브루, '마일드 IPA' 캡슐 패키지 출시](사진=LG전자) LG전자는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로 즐기는 '마일드 IPA(인디아 페일 에일)' 캡슐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LG 홈브루는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한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맥주 제조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프리미엄 수제맥주 제조기다. LG전자는 2019년 홈브루 출시 이후 IPA, 페일 에일, 흑맥주, 밀맥주, 필스너, 레드 에일, 스파이시 IPA 등 다양한 맥주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 출시된 마일드 IPA는 진한 갈색과 풍부한 홉향이 특징인 영국식 맥주다. 올해 판매된 홈브루 캡슐의 약 70%가 IPA, 페일 에일 등 에일 계열임을 고려해 신규 개발했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이로써 LG 홈브루로 즐길 수 있는 맥주 종류는 8종으로 늘었다. 지난해 7월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 출시 이후 약 1년간 홈브루 판매량은 이전 1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LG전자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점에서 '집에서 보내는 휴가'를 테마로 가구 브랜드 빌드웰러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연다. 홈바(home bar) 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념주화 도안] 한국은행은 지난 13일까지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념주화 구매 예약을 접수한 결과 1.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예정된 발행량은 1만4천장이며, 구매 예약 접수량은 총 1만5천653장이었다. 판매 형태별로 2종 세트는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은과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0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하고, 27일 발표한다. 단품(은화 1,2)의 경우 예약신청량이 발행량보다 적어 별도의 추첨은 실시하지 않는다. 기념주화 교부는 오는 7월 26일부터이며, 단품 미달물량은 한국조폐공사가 8월 중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인천 아파트값 16개월만에 반등…전국 주택가 낙폭도 줄어](사진:연합)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이 16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집값 하락도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둔화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22% 떨어졌다.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1.98% 하락한 이후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지난 1월 -1.49%, 2월 -1.15%, 3월 -0.78%, 4월 -0.47%로 5개월째 하락 폭이 줄고 있다. 서울의 주택 가격이 0.11% 내린 가운데 노원구(0.06%), 용산구(0.03%)가 상승 전환한 반면 강북구(-0.31%), 도봉구(-0.29%)는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경기(-0.24%), 인천(-0.12%)을 포함한 수도권은 0.18%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고, 5대 광역시(-0.42%)와 지방(-0.26%)도 전달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16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서울의
(사진:연합) 아워홈은 오는 8월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메뉴 115종을 13일 공개했다. 아워홈은 오는 8월 1∼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새만금 잼버리의 식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다. 전 세계 150여개국 스카우트 대원과 운영요원 4만3천명에게 식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카우트 대원 3만4천명에게는 야영 시 직접 조리를 위한 식재료를 밀박스 형태로 지급하며, 운영요원 9천명을 대상으로 2주간 단체급식을 운영한다. 아워홈은 스카우트 대원용 밀박스 75종과 단체급식 메뉴 40종을 준비한다. 메뉴에는 해외에서 인기 있는 떡볶이, 삼계탕, 햄김치볶음밥, 소고기 미역국 등 K-푸드를 다수 편성했다. 대체육을 활용한 비건 메뉴와 함께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을 받은 K-푸드 식재료를 활용한 할랄 떡국, 할랄 비빔밥, 할랄 떡볶이 등도 제공한다. 아워홈은 이번 대회를 위해 '잼버리 전용 식자재 주문 홈페이지'를 개발해 오픈했다. 홈페이지에는 메뉴에 대한 세부 소개와 주문 방법 등이 게시됐다. 아워홈은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메뉴 주문을 받는다.
[어린이집](사진:연합) 롯데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섰다. 대한상의 신기업정신협의회(ERT)는 8일 전남 여수의 육아지원시설을 방문해 세 번째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열고 돌봄 인프라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우 롯데지주[004990]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용규 여수상의 회장 등 기업인과 정기명 여수시장 및 정부 인사 등이 함께했다. 기업인들은 이날 여수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지역보육시설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공공형 실내놀이터, 장난감 도서관 등 시설을 견학했다. 이후 미평하나어린이집을 방문해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유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업들은 아동 돌봄 인프라 개선에 총 27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롯데그룹은 15억원을 들여 지역 아동 놀이 인프라를 구축한다. 올해 안으로 여수를 포함한 전국 2곳에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이 키즈카페 같은 영유아 놀이시설을 지으면 지자체가 이를 관리하는 민관합동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그룹은 또 아동참여형 놀이터 2곳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 규제혁신 TF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청송농공단지 공장증설 등 각종 규제에 제동이 걸린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를 개선·완화한다. 또 수출입의 기업 인증·신고 등 관세행정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7차 경제 규제혁신 전담반(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 5차 경제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현장 대기 투자프로젝트 규제를 푼다.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현장대기 프로젝트 추가 지원 대상은 세종시 청송농공단지와 울산 테크노산업단지 등으로 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사례별로 보면 세종시 청송농공단지 내 기업은 단지 내 공업용수 전용관로가 없어 용수 부족을 우려해 공장증설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종시 청송농공단지 내 공장 증설에 차질이 없는 수준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공업용수 공급방안을 마련한다. 대기유해물질 배출 업체에 대한 산단 입주제한도 완화
[이영 중기부 장관이 지난달 9일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5월 동행축제 개막식’에 앞서 상생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가 1조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동행축제’에서 최종적으로 1조 1934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6220억원, 온누리상품권 판매실적이 1819억원,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실적이 3895억원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28일간 진행된 ‘동행축제’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250개 이상과 전통시장·상점가 1812곳, 백년가게 1346개가 참여했으며 30개 지역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올해 개막식을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개최했다. 동행축제 홍보모델인 라비던스는 개막식 무대에서 ‘흥 챌린지’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 동참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홍보영상은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섰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 봄, 가을, 겨울 3회에 걸쳐 매출목표를 3조원으
[해피트리 브랜드 로고](사진:연합) 브랜드 '해피트리'로 알려진 신일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범현대가 기업인 HN Inc(에이치엔아이앤씨)와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대창기업에 이어 중견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일은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통상 1주가량 걸린다. 신일은 1985년 세워진 중견 건설사다. 현재 제주외도 신일해피트리, 여의도 신일해피트리&, 방배 신일해피트리 등을 시공 중이다. 신일이 법인회생을 신청한 것은 미분양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신일 사업장 중 하나인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울산 온양발리 신일해피트리'는 지난 4월 일반분양에서 93가구 모집에 6명만 신청했다. 회생법원 관계자는 "올해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회생 절차가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줄도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8천716호로, 2021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