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김포 덕포진' 피해 현황] (사진:문화재청) 최근 전국 곳곳을 할퀴고 간 집중호우로 사적, 천연기념물 등 국가유산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확인된 사례가 2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총 55건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집계된 50건보다 5건 더 늘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례를 보면 직접적인 피해가 47건, 주변 피해가 8건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유형별로는 사적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민속문화재 11건, 천연기념물·명승 각 8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 각 3건, 국보 1건이다. [명승 '공주 고마나루' 피해 현황] (사진:문화재청) 지역별로는 경북이 20건(36.4%)으로 피해 사례의 3분의 1 이상이었다. 이어 전남 9건, 충남 8건, 전북 5건, 경기·강원·충북 각 3건, 부산 2건, 서울·광주 각 1건씩 집계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조선시대 방어 요충지로서 역할을 한 김포 덕포진은 최근 내린 비로 포대 지붕이 파손돼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달 9일부터 6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공주에서는 명승지인 공주 고마나루의 나무 6그루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천연기념물
[현장 점검하는 김인창 청장] (사진:서해해경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연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여객선 및 어선 안전운항을 방해하는 부유 쓰레기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해양 정화활동에 나섰다. 서해해경청은 19일 영산강 하굿둑 수문개방 등으로 목포항 내로 밀려든 쓰레기 73t을 방제함정과 크레인을 이용해 건져 올렸다. 김인창 서해청장은 "항내 및 선박 통항로 주변으로 유입된 쓰레기가 선박 안전 운항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수거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전날 전남 영광 법성항에 이어 이날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선박안전 상태와 긴급대응태세 등을 점검하며 지휘관 현장 점검 활동을 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해 배추 1만 톤, 무 6000톤 등 정부 비축 물량을 적기에 방출하기로 했다. 또 농협중앙회와 함께 피해농가 무이자 자금 지원, 영농자재 무상·할인 공급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후 집중호우로 18일 오전 6시 기준 3만 100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 낙과 또는 유실·매몰됐다. 또 35헥타르 상당의 시설물이 파손됐으며 69만 3000마리에 달하는 가축이 폐사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 영향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수급 안정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장마는 중남부지역에 집중됐으며 특히 충남 논산·부여, 전북 익산 등의 시설원예 피해가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의 주산지인 상추, 멜론 등 공급 감소로 한동안 가격이 상승되고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될 경우 고랭지 배추·무의 병해 및 가축 질병 확산이
[쿠팡 대구풀필먼트센터 무인 지게차] (사진:쿠팡) 전 세계 유통매장 계산대에서 쓰이는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가 국내 온라인 마켓에도 도입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쿠팡, G마켓,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 유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는 상품 분야 국제표준기구인 GS1이 제정한 상품식별 표준체계다. 온라인 유통사들은 판매자에게 표준 바코드 사용을 적극 안내하고, 단계적으로 표준 바코드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1 표준의 국내 관리를 맡은 대한상의는 신속한 코드 발급, 온라인 판매자 교육, 상품 정보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 지원에 나선다. 표준 상품 바코드를 활용하면 온라인 유통사는 동일 상품을 동일 코드로 관리하고, 판매자도 하나의 표준 바코드로 여러 마켓에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바코드가 표준화되면 소비자도 여러 판매자의 판매 조건을 더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국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계산과 재고 관리 등에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를 활용했지만 온라인 마켓에서는 사용이 저조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마켓도 물류 대행 서비스와 고객 맞춤
[폭우 피해 바라보는 농민] 행정안전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가전 3사와 함께 지난 9일부터 내린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지역에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합동무상수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수리 서비스 장소를 마련한다. 무상수리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우천 시에도 미운영될 수 있다. 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수리팀을 방문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충북 괴산군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호우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주민은 삼성전자(☎1588-3366), LG전자(☎1544-7777), 위니아(☎1588-9588)로 연락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일부 핵심 부품은 유상(부품료 50∼100%)으로 진행된다. 행안부는 가전 3사와 2021년 7월 합동무상수리 업무협약을 맺고 2021년 전북 익산과 전남 진도 지역에 360건, 2022년 경북 포항 및 서울 관악구 지역에 3천716건의 가전제품 수
[출처=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18일부터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제정된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방지법)이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스토킹방지법은 스토킹범죄로 인한 피해자 외에 스토킹 행위에 따른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도 보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토킹방지법 시행에 따라 앞으로 스토킹 피해자는 지원시설을 통해 상담, 치료, 법률구조, 주거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시설의 장은 경찰관서의 장에게 그 소속 직원의 동행을 요청할 수 있다. 지원시설의 장이나 종사자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할 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구성원의 경우에도 주소지 외의 지역에서 취학할 필요가 있는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그 취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스토킹 피해자 또는 신고자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위해 고용주의 해고 등 불이익 조치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사법경찰관리의 현장조사를 거부하는 등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에는 1000만 원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폭우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생수와 음료, 컵라면 등 5천명분의 생필품 2만여개로 구성된 구호 물품은 충청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의 12개 시군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 지역과 가까운 물류센터를 통해 신속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구호 물품을 상시 준비해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임영웅·유재석·김혜수] 국내 연예계에서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가수 임영웅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쓰인다. 임영웅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김혜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도 희망브리지에 각각 성금 1억원을 기탁했고 방송인 유재석, 여에스더, 가수 이찬원과 싸이도 성금 1억원씩을 기부했다. 이 밖에 한효주가 5천만원, 임시완이 3천만원, 박나래와 밴드 잔나비는 각각 1천만원을 이 단체에 전달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헌 교수] (사진: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이승헌 교수가 제15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한국 의학의 미래를 끌어나가고 세계 의학의 선두 주자가 될 젊은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다. 이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증 및 관상동맥질환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활동을 지속해 현재까지 SCI급 학술지에 주저자 논문 28편을 포함해 총 6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대한심장학회 연구위원 등 여러 학술단체서 임원으로 왕성한 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수는 "의학 연구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우리 병원 최초로 미래의학자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심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끈기 있게 지속하고 묵묵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수협,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17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 당일 대출금을 지급하는 '온라인 근로자 햇살론' 비대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협이 서민금융진흥원과 지난 13일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존 근로자 햇살론은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상품 가입이 가능했는데, 이번 상품은 수협 파트너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지급까지 당일에 모든 절차가 진행된다. 특히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할 때보다 최대 1.5%의 금리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신청 대상은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천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인 근로자다. 대출한도는 올해 말까지 2천만원으로 한시 적용되고 이후부터 최대 1천500만원이다. 대출 기간은 3년이나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