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의 취미생활' 속 한 장면] (사진:트리플픽쳐스) 하명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은 언뜻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을 떠올리게 한다.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젊은 여성의 복수극이라는 점이 그렇다. 하지만 폭발적이고 극단적인 김복남과는 달리 '그녀의 취미생활' 주인공 정인(정이서 분)은 좀 더 우아하고 계산적으로 복수를 감행한다. 도시에서 온 미스터리한 여자 혜정(김혜나)이 그를 돕는다. 복수극의 무대는 정인의 고향 박하마을이다. 정인은 이곳이 싫어 도피성 결혼을 했다가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한다. 그리곤 또 다른 폭력이 득실거리는 박하마을로 돌아간다. 집으로 간 당일, 하나뿐인 혈육인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정인은 박하마을에서 섬처럼 고립된다. 마을 여자들은 멋대로 정인의 집에 들어와 냉장고를 뒤지기 일쑤고, 남자들은 정인의 젊은 몸을 탐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정인이 할머니가 남긴 큰돈을 쥐게 됐다는 소식까지 퍼지자 마을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남편마저 그를 찾아와 괴롭힌다. 딱 한 사람, 혜정만큼은 다르다. 정인의 집 뒤쪽에 자리한 저택으로 이사 온 그는 마을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지만
[임신 중 약물 복용] (사진:게이티이미지뱅크) 뇌전증 여성이 임신 중 복용한 항경련제가 태어난 아기의 신경 발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신경과학 건강 센터의 킴포드 미도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전국 20개 뇌전증 센터에서 뇌전증 임신 여성 351명, 뇌전증이 없는 임신 여성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일집단 전향적·관찰 연구(MONEA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임신 여성의 나이는 14~45세였다. 연구팀은 임신 중 항경련제를 복용한 뇌전증 여성이 출산한 아이와 뇌전증이 없는 여성이 낳은 아이들 사이에 신경 발달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생후 3살 되었을 때 아이들의 언어 지수 성적(verbal index score)은 뇌전증 여성의 아이들이나 뇌전증이 없는 여성의 아이들이나 차이가 없었다. 습득한 단어를 말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언어 지수 성적은 뇌전증 여성의 아이들이 평균 102.7점, 뇌전증 없는 여성의 아이들이 102.3점이었다. 2차 평가에서는 항경련제의 종류가 아이들의 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정부합동청사 전경] (사진:광주본부세관) 광주·전남 지역 올해 7월 수출·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8.4% 감소한 44억8천800만달러, 수입은 41.1% 감소한 35억2천2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6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말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0.0% 감소했고, 수입은 19.9% 감소해 무역수지는 45억5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광주지역 7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4.5% 감소한 16억6천만달러, 수입은 21.3% 감소한 7억900만달러로 무역수지 9억5천1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2.7%)·가전제품(31.3%)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10.5%)·타이어(6.6%)·기계류(11.8%)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7.7%)·가전제품(58.5%)·고무(47.6%)·화공품(14.8%)·기계류(37.0%) 모두 감소했다. 전남지역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6% 감소한 28억2천800만달러, 수입은 44.6% 감소한 28억1천300만달러로 무역수지 1천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나지도 않은 교통사고를 꾸며내 보험금 수천만원을 챙긴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6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배달 대행업체 배달원 등 24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여간 용인시 일대에서 서로 짜고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보험사에 접수하는 방식으로 49차례에 걸쳐 7천200만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배달 대행업체에서 배달원으로 근무하며 알게 되거나 지역 선·후배 사이로, 모두 배달 대행업체 소유 오토바이를 이용해 범행헸다. 보험사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오지 않아도 유선상으로 사고 접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 사고 내용을 모두 지어내 보험 접수를 했으며, 보험사에서 증빙 사진을 요청하면 이전부터 오토바이에 나 있던 흠집 등을 촬영해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주범인 A씨가 사고를 꾸며낼 오토바이 배달원 2명을 구하고 행동 요령을 지시한 뒤 한 명이 당일 병원 치료를 받는 식이
[지난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퍼포먼스에 사용됐던 일회용컵을 정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운동을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운동은 루게릭병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비슷하게 참여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해 이어가는 방식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공유주방 플랫폼을 방문해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고 환경부 SNS를 통해 음식을 포장해가거나 배달해서 먹을 때도 다회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실천운동 다음 참여자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은 전 세계적 목표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이날 발간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국가 14%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법으로 금지한다. 대표적인 금지 품목은 비닐봉지로 국가 66%가 법률로 사
이차복 회장(4.19정신계승전국연맹호남협의회) 4.19정신계승전국연맹 호남협의회(회장 이차복)은 8월 17일(목) 오후 4시 4.19혁명 기념관(계림동)에서 세미나를 갖는다고 밝혔다. 호남협의회 세미나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용(4.19혁명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최운용(5.18구속부상자회 고문)강의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불의에 항거한 민주이념으로 명시되어 있는 4.19혁명은 80년 5.18민주화운동, 87년 6.29항쟁으로 이어져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성공한 민주국가로 이끌었다. 4.19혁명은 세계인의 가슴에 커다란 감동을 던졌으며, 4.19혁명은 제2차 세계대전후 탄생된 민주공화정 국가 중 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민주 시민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4.19정신은 우리 국민정신이고 보편타당하고 정의심이 살아있는 우리 민족의 청년 정신이다. 이러한 4.19정신을 계승하는것이 한반도 평화통일로 가는길이며 우리나라를 세계일등 경제국가로 완성되는 적극적인 동력이 될 것이다. 이어 4.19정신계승전국연맹 이차복 회장은 "우리는 국민정신인 4.19정신을 계승하여 국민분열과 갈등, 부정부패, 자기정치, 지역갈등 등이 심화되는 근본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걸린 정당현수막]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시민의 통행 안전과 도시미관 저해 방지를 위해 정당 현수막 난립을 규제하는 내용의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신고나 장소 제한 없이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정당 현수막의 개수를 국회의원 선거구별 2개 이하로 정했다. 단 적법한 신고 절차를 거쳐 지정 게시대를 이용하는 정당 현수막의 경우 개수 제한을 두지 않고 지정 게시대에 우선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또 정당 활동과 관련한 정치적 견해 표명이나 정책 비판이 아닌 개인에 대한 비방이나 모욕은 금지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개정 옥외광고물법은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별도의 신고·허가·금지·제한 없이 현수막을 표시·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개수와 장소에 제한이 없다 보니 곳곳에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문제가 생겼다. 또 신호등이나 건물, 표지판, 간판 등에 게시돼 시민들의 시야를 가리거나 낮게 설치된 현수막이나 줄에 시민이 걸려 다치거나 가로등이 넘어지는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 순찰 강화] (사진은 기사내 사건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운데 10대 남자 고등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1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 학생은 이날 오후 구로구의 한 파출소를 찾아 '성폭행 예고글'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8∼13세 여아를 범행 대상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20분 정도 지난 후 112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기림의 날'은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올해 기념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회의원, 유관단체 및 학계, 시민들이 참석했다. 주제는 '함께 바꾸는 미래, 변화를 향해'다.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약칭 위안부 피해자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자유와 인권이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메시지다. 기념식은 기림의 날 의미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기념사(이기순 차관 대독),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자체와 시민단체도 기림의 날을 맞아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를 열면서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고객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타행 자동이체 및 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를 완전 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를 통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 데 이어 자동이체 수수료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