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승용차량](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남원에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충격으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뒷자리에 앉아 있던 그의 아들(10대)도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재심 청구(CG)] 검찰이 북한에 납북됐다 풀려났다가 반공법 위반죄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선원 2명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정현주 부장검사)는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된 제5공진호 선원 2명에 대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선원들은 1968년 서해에서 어로작업을 하다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돼 수개월간 억류됐다. 귀환한 이들은 군사분계선을 넘은 혐의로 연행돼 경찰에서 각종 가혹행위를 당했으며 이듬해 징역 3년 등의 처벌을 받았다. 당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제5공진호 선원은 모두 9명이며 이 중 6명은 이미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나머지 1명의 인적 사항도 확인한 뒤 재심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북 정읍경찰서 현판] '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5시께 정읍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현장에 있던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 가운데 리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2011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진범으로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고, 그가 대법원에서 20년 형이 확정되자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당시 진범 논란은 세간의 관심을 끌며 각종 방송 이슈로 다뤄지기도 했다. A씨는 정읍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이었다. 경찰은 A씨 사망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병원 동행 서비스'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움을 줄 가족이 없는 어르신이 병원에 오가는 것을 돕고 진료 접수와 수납까지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무료며 그 밖의 이용자는 3시간 기준 4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가급적 2일 전에 전화(☎ 1522-4470)로 예약해야 한다. 이 사업은 시민이 일상에서 신바람 복지를 누리게 하겠다는 우범기 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우 시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진안군 제공) 전북 진안의 대표 관광지인 운일암반일암 계곡이 26일부터 여름 피서객을 맞는다. 진안군에 따르면 오는 8월 20일까지를 운일암반일암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피서객 맞이를 위한 관광 편의시설 정비와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마쳤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요원 12명, 주차관리 10명, 환경관리 14명도 배치했다. 운일암반일암은 '구름만이 오가고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뿐이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9천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운장산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5km의 운일암반일암 계곡에는 집채만 한 기암괴석이 겹겹이 자리하고 수심도 깊지 않아 물놀이에 적격지다. 물놀이장과 지질탐방로, 구름다리, 오토캠핑장 등을 갖췄으며 2024년까지 물테마공원과 카라반 캠핑장도 조성된다. 한재길 군 관광과장은 "무더운 여름철 운일암반일암을 찾는 관광객에게 시원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사이클대회 장면] 대한 장애인사이클연맹이 주최하는 전국 장애인사이클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무주반딧불시장부터 무주읍 대차리까지 7km 구간을 달린다. 경기는 장애 유형별로 개인도로와 개인도로 독주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회는 장애 사이클인의 체력 증진과 우수선수 양성,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 관계자는 "무주는 아름다운 산과 강을 마주하며 달릴 수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은 여건을 지녔다"면서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힐링하고 실력을 향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태 전북교육감후보] 지난해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이재명 싱크탱크' 명칭을 사용한 김윤태 우석대학교 교수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는 21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이재명 싱크탱크, 세상을 바꾸는 정책 부단장' 경력을 기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선거용 명함, 현수막 등에도 '이재명'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은 선거 후보자가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 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력 정치인의 지지 혹은 추천과 정당의 지지 혹은 추천을 구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이재명과 친분이 각별하고 정책적으로 연대하고 있음을 알린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현행법이 금지하는 것은 유력 정치인의 지지 혹은 추천이 아니라 정당의 지지 혹은 추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고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후보로 등록한 자였다"며 "당시 이재명이 정당법상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폭행](사진:연합) 임신한 부인의 배를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께 임신한 부인의 배 등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부인을 즉시 분리 조처하고 부인에게 임시 거처를 안내했다. 부인이 남편의 폭행이 이어지는 동안 배를 감싸 보호한 덕에 태아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이날 오후 2시께 아내의 지인이 경찰관과 함께 짐을 꾸리기 위해 집을 찾아오자 "다 죽여버리겠다"며 장도리를 휘두르더니 집어던졌다. 경찰관은 이를 피하고는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부인을 찾아가거나 추가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인 피해자는 아이를 가져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피의자가 과거에도 폭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칠연의총 위령제 자료사진](사진:연합) 제9회 덕유산 의병길 체험행사가 3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라제통문과 구천동 계곡 일원에서 열린다. 무주문화원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는 지역 인사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라제통문 강무경 의병장상 앞에서 구천동 어사길, 구월담, 문태서 의병대장 순국비까지 총 4km를 걷는다. 강무경 의병장은 무주 설천면 출신으로 의병 활동을 펼치다 1909년 체포돼 순국했으며, 아내 양방매 여사는 남편을 따라 항일 유격전을 전개했다. 문태서 의병대장은 영남, 호남, 호서지역에서 수많은 전과를 올리고 1913년 순국했으며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구한말 덕유산을 근거지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활약한 항일 의병들 유해는 1975년 무주군 안성면 칠연의총에 안치됐다. 군 관계자는 "덕유산과 무주에서 활동한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서 지역 역사를 알고 구국 항쟁의 의미를 되짚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서 승용차 논으로 추락](사진:연합) 23일 오전 5시 48분께 전북 정읍시 흑암동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A씨와 B씨가 사망했다. 이들은 직장 동료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도로를 벗어나 논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과 운전미숙, 차량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