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현수막 바라보는 시민] 인천에서 정당 현수막 강제 철거는 위법성이 있다는 이유로 업무를 이행하지 않은 공무원이 인사 조치됐다. 11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8일 도시경관과 6급 공무원 A씨를 일선 행정복지센터 무보직으로 발령했다. 광고물 정비 부서에서 팀장을 맡았던 A씨는 정당 현수막 철거 업무 지시에 불응했다가 전보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정당 현수막을 규제하는 인천시 옥외광고물 조례가 상위법인 옥외광고물법과 상충해 강제 철거에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조례를 개정해 지정 게시대에 걸 수 있는 정당 현수막을 국회의원 선거구별 4개 이하로 제한했지만, 행정안전부는 상위법 위임이 없어 위법하다며 대법원에 제소했다. 옥외광고물법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 범위의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 신고나 허가 없이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도록 해 인천시 조례와 상충한다. 미추홀구는 A씨와 면담을 거쳐 구청장 직권으로 A씨를 행정복지센터로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A씨가 강제 철거 업무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인사상 불이익이나 징계 조치는 아니었다"고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기체 꼬리 부분에서 손상이 발견돼 로마발 인천행 항공편의 출발이 22시간 넘게 지연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10일 오후 7시 40분 로마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562편 항공기에서 기체 꼬리 손상이 발견돼 대체편을 투입하며 22시간 20분 지연됐다. 해당 항공편 예약승객은 총 296명이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기체가 지난 10일 낮 12시 24분 인천에서 이륙하던 도중 동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닿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 건을 '항공안전장애'로 분류하고 현장 감독관을 보내 사실 조사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로마에 도착한 뒤 점검 과정에서 손상이 발견됐으며 탑승했던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도착했다"며 "(항공기 지연과 관련해) 타 항공사 여정으로 변경하거나 호텔을 제공하는 등 규정에 따른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안전장애는 항공기 사고 및 준사고보다 수위가 낮은 경우로, 항공기 운항 및 항행안전시설과 관련해 안전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었던 것을 의미한다.
[DL이앤씨 ] (사진:DL이엔씨)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시공사는 중대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사로 업계에서 이미 악명이 높은 DL이앤씨(옛 대림산업)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업체 소속 한국인 남성 근로자인 A(29)씨가 사망했다. A씨는 아파트 6층에 있는 창호를 교체하는 작업 중 창호와 함께 약 20m 아래인 1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이어서 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라 DL이앤씨 측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다. 작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노동부 부산청은 사고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을 중지시켰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최근 동남아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유행해 우리나라로 유입된 환자도 전년의 3.1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유입 모기매개감염병 환자는 지난 5일 기준 144명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엔 46명이 발생했다. 감염병 종류별로는 뎅기열이 90명, 말라리아가 45명, 치쿤구니야열이 8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1명이었다. 유입환자 증가세에 따라 질병청은 지난 7월부터 13개 검역소에서 뎅기열 선제 검사를 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검사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여행 중 모기에 물렸거나 검역단계에서 뎅기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무료로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뎅기열 의심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다. 검사를 실시하는 곳은 인천·김해·청주·무안·대구 공항과 부산·평택·군산·목포·여수·포항·울산·마산 항만 검역소다. 모기매개감염병 중 예방약이 존재하는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을 찾아 미리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고 질병청은 권고했다. 또 해외여행시 미리 질병청 누리집에서 방문국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기피용품과 상비약 등을 준비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킬 것도 당부했다
[태풍 영향으로 침수된 도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시설 피해가 총 207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오후 11시 발표한 태풍 대처 상황 보고에서 공공시설 피해는 84건, 사유 시설 피해는 12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유실 63건, 토사유출 6건, 제방 유실 8건, 교량 침하 1건, 도로 낙석 1건, 소하천 2건, 방파제 안전난간 파손 1건, 체육시설 2건이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 30건, 주택 파손 3건, 주택 지붕파손 2건, 상가 침수 4건, 토사유출 8건, 어선 1척, 기타 75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4만358세대가 정전돼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 경남 등에서는 총 1천19.1㏊의 농작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일시 대피자는 17개 시·도 122개 시·군·구에서 1만5천411명으로 늘었다. 경북이 9천8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천967명, 전남 977명, 부산 376명 등이다. 이중 9천636명은 귀가했다. 중대본이 공식 집계한 태풍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대구 군위군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진 남성은 수
[대구지법] 건설노조 간부에게 압수수색 정보를 사전에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구속 기소된 경찰관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구경찰청 소속 정보관 A(45·경위)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A씨는 "공무상 비밀을 취득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지난 3월 13일 모 건설산업노조 대구경북본부 간부 B씨에게 건설 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한 압수수색 계획, 수사 대상자 정보 등을 미리 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일 경찰이 실제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 등 해당 건설산업노조 간부 2명은 건설 현장 앞 집회 개최, 안전 미비 사항 고발 등 수법으로 공사를 지연시킬 것처럼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하고 조합비를 횡령한 혐의로 지난 9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5일 열린다.
[폐기물 소각장] 신고한 용량을 초과한 쓰레기를 처리하는 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제재 기준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사전에 신고한 처분·재활용 용량 내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1일 공포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폐기물 소각시설과 소각열회수시설은 처분·재활용 용량의 30%를 초과해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 영업정지나 허가취소 처분을 받는다. 처리업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환경부는 거의 모든 폐기물 소각시설에 불연성 물질이 반입되거나 계획했던 것과 다른 폐기물이 들어오면서 소각으로 인한 발열량이 설계발열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이런 기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제6호 태풍 '카눈' 상륙 현황 보고 받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협중앙회는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전국 20곳의 어선안전조업국과 수협 회원조합 관계자 400명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안전조업상황실에서 주재한 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보고받고 수산 피해 예방에 전력 대응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수협중앙회는 또 태풍 영향권에 있는 제주, 남해안 일대의 어선 5만4천여척을 항·포구, 육지 등으로 대피시켰다. 이 중 육지로 인양된 6천500여척의 어선 중 10t 미만 소형어선에 대해서는 선주 1인당 1척에 한해 10만원 한도의 인양비를 지원하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어가에는 100만원 한도의 태풍 피해복구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식보험 가입 집중지역에는 손해사정업체를 배정해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보험금 지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간부 청렴 실천 선포 및 결의대회 1_왼쪽에서 7번째 조성명 강남구청] (출처=강남구청)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7일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강남구도시관리공단, 강남문화재단, 강남복지재단) 간부 등 82명이 ‘반부패・청렴 실천 선포 및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 대회는 전 간부가 먼저 나서 청렴 의지를 다짐으로써 직원들의 청렴 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 청렴한 조직문화를 선도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구청장 이하 전 간부가 반부패・청렴 서약서에 서명하고, 반부패・청렴 실천을 선포했다. 반부패・청렴 서약서에는 ▲공직사회 부패 예방 및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 ▲직위를 이용한 권한남용, 이권개입, 알선・청탁 금지 ▲금품・향응 및 청렴성에 의심을 받을 만한 일체 행동 근절 ▲직무와 관련된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제 ▲조직 구성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 조성 등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구는 ▲청렴추진기획단 운영 ▲청렴수준 및 부패 취약분야 자체진단 ▲전 직원 맞춤형 청렴교육 ▲공공재정 부정수급 자체 점검 등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간부
[인천 새숙소 도착한 에스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8일 야영장을 떠나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하자 보건복지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체계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이날 잼버리 참가자들이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 등 8개 시·도로 분산 배치되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 관내 지정병원 운영 ▲ 숙소별 보건 담당자 지정 ▲ 경증 환자에 대한 이동 수단 확보 ▲ 중상자 발생 시 응급 이송체계 마련 등을 당부하고, 대규모 참가자가 수용되는 일부 시설에는 필요에 따라 상주 의료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8개 시·도 128개 숙소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17곳 숙소에 8개국 3천133명, 경기 64곳 88개국 1만3천568명, 인천 8곳 27개국 3천257명, 대전 6곳 2개국 1천355명, 세종 3곳 2개국 716명, 충북 7곳 3개국 2천710명, 충남 18곳 18개국 6천274명, 전북 5곳 10개국 5천541명이 체류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잼버리 참가자 마지막 한 명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