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원 간담회 입장하는 이주호 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어린이집 교사들을 만나 "교사분들이 교직으로서 전문직으로서 존중받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어린이집 교사의 보육 활동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에 (서이초 사건이)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해서 학교도,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교사분들에게 더 이상 인권 피해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교권 보호) 대책을 마련해 이번 달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 선생님들이) 충분히 많이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담아서 (추후) 대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영유아 교육·보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사회부총리로서 유보통합 과정에서 유치원 교사와 보육교사의 교육·보육 활동이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보육교사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되어야 보육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며 "유치원, 초·중·고교 교원과 마찬가지로 보육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충실히 마
[숙소로 이동하는 잼버리 대원들] 정부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스카우트 대원들이 원하면 숙소 지원을 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2일 이후에도 잼버리 참가자들이 원하는 경우 숙소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현재 지자체가 마련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세방안은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열린 잼버리 조직위 일일 브리핑에서 김권영 여가부 세계잼버리지원단 단장(청소년정책관)은 "숙소를 혹시 못 구하는 경우 저희가 연계는 해줄 수 있는데, 원칙적으로 12일 이후에는 해당 국가가 숙소를 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폐영식 이후에도 모든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 문화 체험, 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라고 지시하면서 지침이 바뀐 것이다. 대원들은 이날 오후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참여한 이후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파울러자유아메바] 대만에서 30대 여성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7일 만에 사망했다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타이베이의 30대 여성이 지난달 26일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의 증상으로 내원한 후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7일 만인 지난 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쩡쑤후이 CDC 대변인은 "해당 여성은 해외 여행력은 없었고 발병 전 실내 물놀이 시설을 두차례 방문한 사실이 있었다"며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검체 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로 인한 사망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지난 2011년 온천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던 75세의 대만 남성이 그해 11월 15일 두통, 식욕 부진, 수족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25일 만에 사망했다. 쩡 대변인은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섭씨 46℃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이 물놀이 및 온천 시설 방문 시 머리를 물에 담그거나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경로] (미국 CDC
[태국 전진당 지지자들] 태국 5월 총선에서 승리했으나 야권에 남을 처지가 된 제1당 전진당(MFP)이 동성 결혼 허용 등 각종 개혁 법안을 무더기로 제출했다. 1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진당은 전날 의회에 지역 행정, 부패 방지, 다양성 등 3개 주제에 대한 9개 개혁 법안을 냈다. 다양성과 관련해서는 동성 결혼 허용, 성별 다양성 보호, 소수민족·원주민 권리 증진 등을 위한 법안이 포함됐다. 전진당은 지난 총선에서 왕실모독죄 개정, 징병제 폐지, 동성 결혼 허용 등 파격적인 제도 개혁 공약을 내걸어 젊은 층의 지지를 받으며 제1당에 올랐다. 그러나 군주제와 군 개혁 등에 대한 보수 세력의 반발로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집권에 실패한 전진당은 지난달 징병제 폐지 등을 비롯한 7개 개혁 법안을 발의하며 입법을 통한 제도 개혁 추진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연립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의 제2당 프아타이당은 전진당을 배제하고 현 정부에 참여한 제3당 품짜이타이당 등과 연대해 정부 구성에 나섰다. 품짜이타이당은 연정 참여 조건으로 전진당 제외와 왕실모독죄 개정 불가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프아타이
[전미총기협회(NRA) 연례총회에서 권총을 쥐어보는 7살 어린이] 정학 처분에 앙심을 품고 올해 초 교사에게 총격을 가해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던 6살 소년이 범행 직후 했던 발언이 뒤늦게 공개됐다. 사람을 쏘고도 두려워하긴커녕 자신의 행동을 자랑스레 뽐내는 듯한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미국 CBS 방송 계열사인 버니지아주 노퍽 지역 방송국 WTKR은 최근 입수한 해당 사건 관련 수색영장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해 1월 6일 버니지아주 뉴포트뉴스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 애비게일 주어너(25)를 겨냥해 권총을 발사한 1학년생 소년은 그 직후 독서지도사에 붙들려 제압됐다. 이 소년은 제압된 상황에서 "내가 그 ××를 쏴 죽였다", "내가 해냈다"고 말했고, "어젯밤 엄마 총을 챙겼다"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고 WTKR은 전했다. [6살 소년이 교사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진 美버지니아주 초등학교] 수색영장에는 피해 교사인 주어너가 입원 중 경찰에 진술한 내용도 담겨 있었다. 주어너는 소년이 호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자신을 겨누기에 "그걸로 뭘 하고 있느냐"고
[[모멘트] 강한 비바람 몰아치는 제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출근 시간대인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제주와 남해안에는 강풍이 부는 등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기 시작했다. 태풍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태풍은 강원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그 외 지역에도 전국적으로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태풍의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 대응 관련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조정해달라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당부했다. 아울러 각 기관에 유관 민간기업 및 단체가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비상 근무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태풍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 업무 종사자는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해 유사시 신속히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광주지방법원 전경] 기분 나쁘다며 일면식 없는 행인들에게 폭력을 여러 차례 행사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폭행·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충북 청주시에서 10대 학생을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밀치는 등 행인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반복해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특별한 이유 없이 기분이 언짢다며 관리사무소와 편의점 앞에서 소주병을 던지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폭력성 표출로 일상생활 중이던 무고한 시민들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당했다"고 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호랑이]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 수컷 1마리가 6일 오후 폐사했다. 8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폐사한 호랑이는 2013년 6월6일 동물원 맹수사에서 태어난 '수호'다. 폐사 당일 오전 8시40분께 방사장으로 나온 뒤 오후 4시께 내실로 돌아가도록 사육사가 유도하는데도 움직이지 않아 응급진료를 했지만 결국 죽었다고 대공원 측은 설명했다. 폐사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폐사한 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등 전염병 4종과 최근 퍼지고 있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 대공원 측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외부 기관에 병리학적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약 한 달 뒤 나온다. 수호의 폐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열사병이라는 말도 나온다. 연일 계속되는 낮 최고 35도 안팎의 폭염을 추운 지역에 서식해야 하는 시베리아 호랑이가 견디기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대공원은 일단 이같은 추측에 거리를 뒀다. 수호가 폐사한 6일 시베리아 호랑이는 총 8마리가 방사됐는데 열사병 징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 방사되지 않고 내실에서 휴식한 네 마리
[사진:케이티이미지뱅크] 배변 횟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치매(인지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이 4만여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인 남성은 매일 변을 보는 남성보다 치매 위험이 약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같은 경우 약 1.3배 치매 위험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변의 상태별로 보면 "변이 딱딱하다"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들이 "보통 변"이라는 응답자들보다 남성은 약 2.2배, 여성은 약 1.8배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들 사이에서 변비가 많다는 보고에 착안해 2000∼2003년에 걸쳐 50∼79세의 남성 약 1만9천명과 여성 약 2만3천명을 상대로 평소 배변 빈도와 변 상태를 조사한 뒤 2016년까지 이들의 치매 발병 비율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추적 결과 남성은 9.7%, 여성은 11.7%가 각각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의 사와다 노리에 연구부장은 "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장내 세균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전신성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치매 위험성을 높일 가능
[7일 오전 10시 50분 태풍 카눈 등 한반도 주변 위성 영상]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산림청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7일부터 8일까지 산사태 취약지와 산불 피해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장마철에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주변과 산사태 취약지, 산불 피해지, 산림 사업지 등이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전문기관이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에 대비해 계곡 부근 배수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배수로를 정비하고,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태풍이 오기 전 숲길,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예약 취소 등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라며 "근로자 안전사고도 예상되는 만큼 산림사업 중단도 선제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