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과 가리바시빌리 총리] (사진:중국외교부) 중국이 옛 소련권 국가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31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는 청두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이르칼리 가리바시빌리 조지아 총리를 잇달아 만났고, 양국은 이날 관계 격상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서로를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로 간주하며 양국관계 발전을 대외정책의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혔다. 또 서로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재확인하며 조지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실천한다는 점을 공동성명에 명기했다. 무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관광 산업의 공동 발전을 비롯해 과학기술과 인문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특히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며 양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지역 및 국제 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제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
[한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사진:한샘) 한샘[00924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과 성과 등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샘은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환경경영 시스템을 완성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넷제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또 ESG 경영 체계화를 위해 탄소배출 감축, 기후변화 대응, 동반성장 등 12개 이슈도 선정했다. 신제품 출시 전 화학물질 안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를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화학물질 관련 정보 공개'도 12개 이슈 중 하나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협력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영조 막내딸 살던 남양주 궁집] (사진:남양주) 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조선 영조의 막내딸인 화길옹주가 살던 '궁집'을 임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매주 월∼금요일 하루 3회 예약제로 운영되며 회당 50명 이내로 입장할 수 있다. 네이버 '남양주 궁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당초 남양주시는 지난 달 관람로와 연못 등 주변 정비를 마치고 개관식을 열었으나 지하 주차장 조성 공사 때문에 내년 말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관식 이후 입장·방문 문의가 늘어 임시 개방해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남양주 궁집은 영조가 화길옹주의 혼인에 맞춰 지어준 집으로 남양주시 평내동에 있다.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지만 개인 소유여서 그동안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었다. 그러다 소유주인 '무의자문화재단'은 고인이 된 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2019년 5월 전통가옥과 땅 8천590㎡를 남양주시에 기부했다. 소유권을 넘겨받은 남양주시는 관람로 등을 정비하고 지하 주차장을 조성한 뒤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암울한 광주·전남 경기전망]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227곳을 대상으로 8월 업황 전망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76.9로 전월(78.6) 대비 1.7 포인트 떨어졌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지난해 같은 달(78.0)과 비교해도 1.1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1년 전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전국 평균 경기 전망지수는 79.7로 이 지역보다 2.8 포인트 높다. 경기 전망지수가 70대로 떨어진 것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며 하락세는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1월 77.8로 70대로 추락한 뒤 2월 79.5, 3월 80.6, 4월 82.0, 5월 82.1 등 상승세를 이어오다 6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희비가 교차해 광주는 전월(75.2) 대비 3.8 포인트 상승한 79.0으로 전망됐고, 전남은 전월(81.9)과 비교해 7.1 포인트 떨어진 74.8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76.7로 전월(76.9) 대비 0.2 포인트 낮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개최한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최근 금융당국이 펀드 불완전 판매, 대규모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의 핵심은 ‘책무구조도’ 도입이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에 따라 구체적 책무를 지정해 문서로 만든 것을 말한다. 금융사 스스로 경영진별로 내부 통제의 책임 영역을 사전에 정해놓도록 해서 금융사고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피해자는 있지만 책임자가 없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였다. 앞으로는 “내 책임인지 몰랐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금융사 임원들의 해명은 통하지 않는다. 권한은 위임되더라도 책임은 위임되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앞으로 작성해야 할 책무구조도에는 직책명과 임원의 이름, 내부통제 관련 책무 내용이 담긴다. 구체적인 책무는 향후 개정될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령에 담길 예정이다. 대상은 지배구조법상 CE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와 같은 C-레벨
[급류에 고립된 일가족 구조] (사진:소방당국) 소방 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께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교 아래 하천에서 40대 여성 A씨와 딸 11세 B양이 물놀이하던 중 갑자기 빠른 물살에 떠내려갔다. A씨의 남편 40대 C씨가 떠내려가는 두 명을 보고 구조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다행히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익사하거나 의식을 잃지는 않고 하천 중심부에 있는 바위에 가까스로 매달렸다. 한숨 돌리기는 했지만 빠른 유속으로 자력 탈출은 어려운 상황. 다행히 인근 펜션 사장이 119에 신고하고 노끈 등을 던져 바위를 붙잡고 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출동한 119 구조대는 강을 건넌 후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해 3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태화강대숲납량축제 홍보물] (사진:서경덕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울산의 한 축제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731부대를 호러 체험 행사의 소재로 사용해 논란이 되자 "주최 측은 업체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731부대는 중국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국인과 중국인 등 전쟁 포로를 대상으로 해부 실험과 냉동 실험을 자행한 세균전 부대"라며 "홍보 파일을 보면 주최 측이 731부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축제 홍보물에서 주최 측은 731부대 트레킹 코스를 안내하며 '살아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 및 세균실험과 약물실험 등이 이루어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논란이 된 축제는 울산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태화강대숲납량축제로, 이번이 16회다.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다음 달 11∼14일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 공연장에서 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연극협회의 공식 사과문] (사진:서경덕교수) 논란이 커지자 울산연극협회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문제가 된 호러
[대화하는 이주호 장관과 김용서 위원장]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심각한 교권침해 사례가 논란이 되면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연일 현장교사 간담회를 열어 교심(敎心) 수습에 나섰다.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릴레이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국회와 정부가 교권침해를 막기 위한 제대로 된 법·제도 정비를 단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인 '인디스쿨' 가입 교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를 애도하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학부모 악성 민원에 노출된 현장 교사들의 경험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총리가 현장 교원과 간담회를 하는 것은 이달 중순 이후 세 번째다. 24일에는 영등포구 교사노동조합연맹에서 교권 보호·회복에 대한 현장 교원 간담회를 열고, 교원의 교육활동과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교사의 구체적인 생활지도 범위를 규정한 교육부 고시안을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서초구 한국교
[넷플릭스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출연진 라인업]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새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의 출연진을 26일 공개했다. 올 하반기 선보일 '데블스 플랜'은 최대 5억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배우 하석진을 비롯해 프로 바둑 기사 조연우,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겸 발명가 이시원, 그룹 세븐틴의 승관, 미국 변호사 서동주, 방송인 박경림, 프로 포커 플레이어 기욤, 전 청와대 정책자문위원이자 유튜버 궤도, 여행 유튜버 곽준빈 등이 출연한다. 일반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미국 정형외과 의사 서유민과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김동재도 합류한다. 예능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만들어온 정종연 PD가 연출을 맡았다.
[대한민국 팀이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서 조 1위로 경기를 마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 혼성 혼계영 대표팀이 4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은지(방산고)∼최동열(강원도청)∼김영범(강원체고)∼허연경(방산고)이 출전한 한국 혼성혼계영 대표팀은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혼성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47초09에 경기를 끝냈다. 종전 한국 기록은 2019년 11월 경영월드컵 6차 대회에서 이주호∼문재권∼안세현∼정소은이 합작한 3분47초92였다. 이은지가 배영, 최동열이 평영, 김영범이 접영, 허연경이 자유형 영자로 나선 이번 혼성대표팀은 종전 기록을 0.83초 단축했다. 예선 3조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전체 순위에서는 13위를 해 8개 국가가 출전하는 결승 티켓을 얻지는 못했다. 여자 배영 50m 예선에도 출전했던 이은지는 28초40의 기록으로 전체 19위에 올라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팀이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