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애플 매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직원.] (사진:EPA) 중국 당국이 일부 민감 부서에 내린 '아이폰 금지령'을 국영 기업 등으로 확대하려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여러 공공 기관은 직원들에게 애플 아이폰을 직장으로 가져오지 말라고 지시하기 시작했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이러한 제한을 많은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 기관으로 더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중국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이 몇 주 전부터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중국 당국의 관련 조치 확대 계획까지 추가 취재해 보도한 것이다. 소식통은 다만, 당국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공식적이거나 서면으로 된 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기관이 이번 조치를 도입할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일부는 직장 내에서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할 수도 있고 다른 기관은 직원의 아이폰 사용을 완전히 금지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미국 등
[장흥한국가곡연구회 회장 박영순,장흥한국가곡연구회 지도교수 국경완] (출처=장흥군청) 장흥한국가곡연구회은 2023년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기간 동안 우리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버스킹 행사를 갖는다.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버스킹 행사는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주옥같은 한국가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9일(토)에는 소프라노 정명희 회원의 ‘언덕에서’ 와 ‘고향 그리워’, 메조소프라노 이옥심 회원의 ‘봉숭아’ 와 ‘옛날은 가고 없어도’, 소프라노 김정남 회원의 ‘님이 오시는지’ 와 ‘그리운 마음’이 무대에 오른다. 10일(일)에는 바리톤 김준영 회원의 ‘마중’, 메조소프라노 김남숙 회원의 ‘사월의 노래’ 와 ‘그대 있음에’, 바리톤 정석안 회원의 ‘압해도’와 ‘산촌’을 들을 수 있다. 이어 11일(월)에는 소프라노 박영순 회원의 ‘바위고개’ 와 ‘꿈’, 메조소프라노 길말자 회원의 ‘향수’, 소프라노 박점분 회원의 ‘자장가’, 메조소프라노 이점숙 회원의 ‘고향생각’ ‘기다리는 마음’을 부른다. 12일(화)에는 소프라노 김수영 회원의 ‘그네’와 ‘이별의 노래’, 메조소프라노 김화선 회원의 ‘비가’와 ‘비목’, 테너 김병하 회원이
[한 주민센터에 부모급여 안내문이 붙어있다] (출처=보건복지부) 내년 1월 1일부터 만 0세 아동이 있는 가구에 매달 100만 원, 만 1세 아동이 있는 가구에는 50만 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아동수당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모법인 ‘아동수당법’이 2세 미만의 아동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수당을 ‘매월 50만 원’에서 ‘매월 50만 원 이상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0세와 1세에 매달 각각 70만 원과 35만 원 지급하던 부모급여의 금액이 내년부터는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으로 상향 지급된다. 8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지급하는 아동수당 10만 원은 별도로 지급된다. 부모급여 상향 지급에 따라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숙 복지부 보융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부모급여 상향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영아인 자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부모급여가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광산경찰서, 어등산 순찰대 운영] (사진:광산경찰서)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어등산 자원 순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을철 상춘객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4개월간 순찰대를 운영한다. 지난 2일에는 강일원 경찰서장과 간부들이 직접 현장 진단에 나서 취약지 3곳에서 대해 구청 시민안전과에 신속한 CCTV 설치 등을 요청했다. 등산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 경찰서 근무자 신청을 받아 2개 순찰조(2인 1조)가 등산로 이용객들이 많은 시간대에 순찰과 불심검문 활동을 할 계획이다. 강일원 광산경찰서장은 "특별치안 활동과 연계한 '어등산 자원 순찰대' 운영으로 범죄 억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눈길 끄는 디자인] (사진:광주연합) 개막 이틀을 앞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미리 볼 수 있는 사전 공개행사가 5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렸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취재진 100여명이 참여해 나건 총감독과 큐레이터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었다. 올해 행사 주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으로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의 가치'에 충실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본전시가 열리는 1관 '테크놀로지'관에서는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한 가정과 사무실을 만날 수 있었다. LG전자의 스마트 홈 가전은 과거 주방의 모습을 비교 전시해 관람객들이 과거와 현대의 기술, 디자인을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Electro pop'은 르노의 로고인 '로장주'와 르노코리아의 엠블렘인 '태풍의 눈'이 각도에 따라 교차하면서 보이는 조형물로 눈길을 끌었다. 2관 '라이프스타일'에서는 인간이 살아가는 생활 방식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작품이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제품이나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만든 '세컨드 라이프 의자'는 관람객들이 환경과 디자인을 생각할 수 있도록 했
[전진숙 빛고을비전창작소 이사장 현장 정책소통 간담회] (사진=빛고을비전창작소) 빛고을비전창작소 전진숙 이사장(전 청와대행정관)은 5일 북구 우치공원을 방문하여 ‘우치공원 활성화와 복합테마파크 산업’을 주제로 현장 정책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우치공원 활성화를 위한 제도·환경 개선’과 ‘디즈니랜드, 롯데월드’와 같은 기업형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우치공원을 광주 마이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에 대하여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간담회에 앞서 지태경 우치공원 관리소장은 광주시 운영현황, 우치공원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 결과 등을 설명했다. 우치공원은 1987년 9월 공원녹지법의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후 동물원, 놀이·체육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시설 노후화가 심하며, 시설률이 40%에 육박해 새로운 시설을 도입하려면 기존 시설 일부를 축소·폐쇄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찬옥 ㈜패밀리랜드 대표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놀이시설 노후화와 민간 위탁운영으로 방문객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또한, 놀이시설 등에 대해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나, 이용객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지적받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유치를 통한 공원 개발이 아니면, 차라리 지역민의 휴
[발사가 연기됐던 H2A 로켓 47호기] (사진:교도AP)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달 하순 상공에 부는 강한 바람으로 발사를 연기했던 달 탐사선 탑재 로켓을 오는 7일 쏘아 올린다. JAXA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위성 구리즘(XRISM)을 실은 H2A 로켓 47호기를 7일 오전 8시 42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고 밝혔다. H2A 로켓 47호기는 발사 일정이 거듭 미뤄진 끝에 발사대로 옮겨졌으나, 지난달 28일 기상 악화로 발사 30분 전쯤에 또다시 연기됐다. JAXA는 태풍의 영향 등을 검토해 다시 발사 일정을 잡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슬림은 내년 1∼2월쯤 달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은 슬림을 통해 목표로 삼은 달의 지점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주력 로켓 발사와 달 착륙에 몇 차례 도전했다가 거듭해서 고배를 마셨다. JAXA의 초소형 달 탐사기 '오모테나시'는 지난해 11월 통신이 두절됐고,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은 지난 4월 달 표면에 추락했다
[일제강제시민모임에 도착한 편지] (사진: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는 강제징용 배상 소송 원고 4명을 위해 써달라며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기부금과 함께 직접 눌러 쓴 편지를 전달했다. 4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최근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시민이 10만원과 자필로 쓴 편지를 단체에 전달했다. 자신을 일용직 청소 노동자라고 소개한 그는 "정부의 돈은 받지 않겠다는 양금덕 할머니의 말에 감동했다"며 "그 말 덕분에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다"고 편지에 적었다. 또 "많은 돈은 아니지만 성의를 표한다"며 "가해 기업으로부터 사과받을 때까지 건강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징용 피해자 4명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 모금 운동을 지난 6월 29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8천316명이 모금에 참여해 5억9천400여만원이 모였다.
[약국] (촬영:안철수)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급불안정 상태인 감기약 슈다페드정, 세토펜현탁액의 약국, 의료기관 매점매석 을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 등은 이들 약품의 총수급량 상위 약국 중 구입량 대비 사용량이 저조한 곳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하고 연말까지 사용이 일정 수준 이하에 그칠 경우 행정처분, 형사고발 등의 제재조치를 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수요에 따라 수급불안정이 지속적인 약품에 대한 단속을 통해 과다 재고량에 대한 반품을 유도할 것"이라며 "단속의 세부 내용은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초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와 식약처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병원약사회 등과 함께 '제7차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제재 방침을 소개했다. 복지부 등은 회의에서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생산독려와 신속한 약가적정화 등을 통해 정상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유통 과정에서 특정 의약품에 대한 부정확한 품절정보가 비공식적으로 퍼져 약국이 경쟁적으로 구
[광주 북구청 전경] (사진: 광주북구청)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정호석)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교 통학로 주변으로 테마 거리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없이 인프라 개발에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 북구는 테마 거리인 'HOPE STREET' 조성 사업을 위해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달 31일 열었다. 이 사업은 19억여원을 들여 제이홉이 학창 시절을 보낸 서일초·일곡중·국제고 일대를 연결해 그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테마 거리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제이홉에 대한 각종 언론보도와 인터뷰 자료를 참고해 케이팝(K-Pop)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남산타워의 자물쇠 등과 같이 희망이 이뤄진다는 의미를 부여한 방문자 참여 거리, 포토존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변 어린이공원 등 스팟 공간에는 거리공연이나 벼룩시장 등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연결 구간에는 방문자 동선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설계하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인프라 개발 중심의 사업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은 앞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