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발달진단 AI 리빙랩] (사진:SKT)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일본 등 해외 병원, 대학과 만성 질환 분야 디지털 치료기기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자폐 혼합형 디지털 치료기기 연구개발 추진 현황을 듣고 정서·인지장애 분야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더욱 신속하게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식약처와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은 "올해 2월과 4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1·2호 디지털 치료기기가 나왔지만 1차 의료기관에서 의사 처방을 하려면 아직 3∼4년 정도가 더 걸린다"며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른 적용을 위한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디지털 치료기기는 환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식약처와 의료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열린 서울대병원은 과기정통부와
[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CT-P53'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일부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유럽의 임상 계획 신청·승인 절차는 임상 디자인과 약물에 대해 검토하는 '파트1'과 참여 국가와 기관에 대해 검토하는 '파트2로 구분됐으며, 두 파트를 모두 승인받아야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파트1에 대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CT-P53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오크레부스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9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회사는 임상 3상에서 총 512명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같은 임상 계획에 대해 승인받은 바 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7일 늘어나는 마약 문제와 관련, "수사와 단속, 처벌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마약 진입을 막는 예방과 사회 일원으로 회복을 돕는 재활 중심으로 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마약 위기 대응 심리개입'을 주제로 열린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사전 세션 특별심포지엄 축사에서 "마약 사범의 주요 연령대가 40~50대에서 20대 이하 젊은 층으로 이동하고 재범률 또한 35%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마약은 특성상 혼자 힘으로 중독을 극복하기 어렵다"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약처가 마약류 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로서 마약류 예방, 단속, 재활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운영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에게 심리검사와 개인 상담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오 처장은 지난달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대전에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연 데 이어 앞으로 전국 1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법무부 등과 협력해 개인 중독 수준에 따른 치료와 재활을 제공하는 한편, 예방·재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사진:검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063080]는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를 캐나다·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에 앞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을 강조한 전략 RPG 장르의 게임으로, 전작 '빛의 계승자'의 스토리를 계승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캐나다·인도네시아 시장 반응을 수렴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게임을 다음 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용인시청사] (사진: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2023년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조성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체육회, 경기도교육청 등과 내달 협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용인시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 체험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각종 프로그램 체험관과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장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체험센터 조성 사업에는 장애인체육회가 센터 건립에 3억원의 예산을, 도 교육청이 각종 VR 장비 구입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조성되는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장애인에게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시는 장애인 체육 복지 실현을 위해 이번 센터 조성과 별개로 내년 장애인체육회가 공모를 진행하는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조성사업'에도 응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사진: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사업단이 스마트 임상 시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제 4개를 선정해 향후 5년간 약 19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부터 신약 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적 첨단·분산형 임상시험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 과제는 '범국가 분산형 임상시험 기반 마련을 위한 원격 모니터링 등의 신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신경정신질환과 신체질환 분야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개발 및 적용', '첨단바이오 분야 초기 임상시험 관련 기술 개발',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 모델 개발을 통한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설계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요소기술 개발뿐 아니라 제도적 극복 과제가 반영된 만큼 앞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선우 사업단장은 "연구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임상시험 효율화 및 산업 활성화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의 위탁생산·공급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2029년 12월 31일까지 시다프비아를 위탁생산해 공급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허가와 판매 등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회사는 2020년 당뇨병 복합제 공동개발 협약을 하고 시다프비아를 개발했다. 시다프비아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허가받았으며 해외 허가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시다프비아는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인슐린 분비 호르몬을 분해하는 효소(DPP-4)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는 시타글립틴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더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소프트 밸브 개발한 연구진. 왼쪽 원형 위 김지윤 교수, 원형 아래 배준범 교수, 왼쪽부터 제1 저자 김준수 연구원, 제 1저자 최준규 연구원] (사진: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쉽게 부스러지는 감자칩도 온전히 집어낼 수 있는 로봇 부품 기술을 개발했다. 김지윤 신소재공학과 교수팀과 배준범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부드럽고 유연한 소프트 로봇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품인 '소프트 밸브'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튜브 형태의 이 부품은 외부 자극을 감지해 구동부 움직임을 정밀하게 조종하는 이중 기능 부품이다. 전기 없이 움직일 수 있어 수중에서나 스파크가 튀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경량화도 가능하다. 가격도 부품 1개당 800원 정도로 저렴하다. 김지윤 교수는 "그동안 소프트 로봇 본체와 달리 자극 감지 센서나 구동 제어 부품은 딱딱한 전자 부품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센서와 구동 제어 부품도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소프트 밸브를 활용해 다양한 물건을 손쉽게 집을 수 있는 만능 집게를 만들었다. 그동안 단단한 로봇 손으로는 집기 어려웠던 감자칩, 무겁고 부피가
[오은영 박사] (사진:ENA) "아이가 놀잇감으로 시계를 가지고 오면 부모가 '시계에 대해 가르쳐야겠다' 마음먹습니다. '봐봐, 바늘이 두 개야. 원(One), 투(Two). 긴 건 분침이고 짧은 건 시침이야.' 그러면 아이가 벌써 흥미가 떨어져 다른 데로 가게 되죠."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20일 아동의 전인적 발달에 놀이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놀이 과정에서 의식적으로 지식 등을 가르치려는 접근을 피할 것을 조언했다. 오 박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KT[030200]의 영유아동 IPTV 서비스 '지니 TV 키즈랜드'가 진행한 토크 콘서트에 나와 "아이를 너무 잘 키우고 싶은 나머지 많은 부모가 아이와 놀 때 자꾸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싶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박사는 아이들에게 놀이란 발달에 필요한 중요한 자극이자 부모와 자녀 사이의 깊고 친밀한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아이와 노는 것은 온 마음을 다해 에너지를 많이 투자해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부모와 경험한 행복했던 순간의 느낌을 아이는 기억하고 평생을 살아갈 힘으로 삼는다"고 했다. 오 박사는 "부모 가운데 크고
[육회 위 날달걀 노른자] (사진:이충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의 살모넬라균 검사 균종을 확대한다. 식약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18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식용란에 대해 살모넬라균 가운데 1종류만 검사하던 것을 3종류로 확대하기로 했다. 달걀은 가열해서 섭취하는 경우 외에도 날 것 그대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식중독 예방을 위해 검사를 강화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2018~2020년 연간 20건 안팎으로 발생하다 2021년 32건, 지난해 41건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날개쥐치, 히비스커스 꽃받침, 알로에 아보레센스 등 섭취 시 부작용 등 안정성 우려가 있는 3개 품목을 식품원료 목록에서 삭제하고 개똥쑥, 아프리카망고 등 6개 품목은 사용량에 제한이 있는 제한적 사용원료로 변경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제초제인 페톡사미드 등 농약 114종의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강화하고,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내년 시행을 앞두고 어류에 대한 페반텔, 펜벤다졸, 옥스펜다졸의 잔류허용기준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