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용 해열제 제조업체 방문한 권오상 식약처 차장](사진:연합)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일 "모든 국민들이 불편 없이 해열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이날 충북 충주시에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생산업체인 '텔콘알에프제약'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독감, 감기 환자가 급증해 소아용 해열제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권 차장은 이날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광동제약[009290]이 판매하는 어린이 해열제 '내린다시럽'의 생산 현황과 증산 계획을 점검했다. 이어 식약처는 삼아제약[009300], 맥널티제약 등 소아용 해열제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해열제 수급 현황을 공유하고 소비자 판매용과 조제용 해열제의 연간 생산 계획을 점검했다. 텔콘알에프제약은 이 자리에서 내린다시럽을 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차장은 "증산과 함께 철저한 제조·품질관리를 토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가나노기술지도는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나노기술 개발 전략과 연구개발 투자 방향 설정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목표를 담는 제4기에는 나노기술이 오랜 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나 파급력이 높은 기술인 '딥테크'임을 살려 축적한 나노기술 R&D 역량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수립위원회와 기술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국가 현안과 미래 선도를 위한 도전적 질문을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나노기술 역할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검토·반영해 내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PG)]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솟아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국내 민간기업의 최첨단 기술도 한몫을 했다. 설계와 제작, 시험, 발사 등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된 누리호 개발에는 국내 민간 기업 300여곳이 참여했다. 이번 3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로템[064350] 등의 기술도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또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KAI, 300여개 기업 납품한 제품 조립 총괄…1단 추진체 제작도 이날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누리호 제작에는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2010년 3월 시작된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간기업들은 누리호 프로젝트 주관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긴밀히 협력하며 엔진과 발사대 제작, 체계 조립 등의 핵심적 역할을 맡았다. KAI는 국내 300여개 기업이 납품한 제품 조립을 총괄하는 체
[우주로의 타오르는 열망을 추진력 삼아](사진:연합)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5일 3차 발사에서 목표한 고도 550㎞에 도달,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탑재 위성 8기 분리에 성공했다. 이날 누리호는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 발사 125초(2분 5초)뒤 1단을 분리하고 2분여 뒤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비행을 이어갔으며 오후 6시 37분께 목표 고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먼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분리에 성공했으며 이후 20초 간격으로 져스택,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들을 분리했고,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도 분리하는 데 모두 성공했다. 위성분리가 모두 끝난 시간은 발사 923초(15분23초)가 지난 오후 6시39분께였다. 과학기술 정보통신부는 오후 6시42분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40여분간 분석해 성패를 포함해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