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경 월드옥타 태국 방콕 지회장] (출처 : 연합뉴스) 탐앤탐스, 할리스, 설빙, 쇼우DC, 두드림 헤어…. 태국의 수도 방콕의 거리를 걸으면서 만나는 이들 유명 프랜차이즈의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을 한 주인공은 장은경 오리엔탈스텔라 대표다. 태국에 건축 붐이 한창 불던 2011년 진출해 사업을 시작한 장 대표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면 빠르게 정착할 수 있겠다 싶어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서울 강남의 삼신디자인에 입사해 인테리어 설계실에서 일하면서 강남 리츠칼튼호텔, 제주 롯데백화점 등 굵직굵직한 일을 했다. 이후 여러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목말랐던 학업을 위해 2000년 한양여대 인테리어 실내디자인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결혼과 함께 태국에 이주했다. 쑥쑥 성장세를 타던 그의 인테리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반 토막이 났다. 장 대표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관광대국 태국은 거의 마비가 됐고, 관광객이 사라진 거리와 호텔, 마사지숍. 음식점 등은 썰렁했다"며 "팬데믹 2년을 지나면서 매출 저하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그만둬 어려움이 말도 못 했을 정도"라고 떠올렸다. 장 지회장
[원숭이 두창 검사용기] (출처 : 연합뉴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23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직접 접촉했거나 함께 사는 경우엔 3주 자가격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보건안전청은 또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엔 최근 접촉 이력을 제공하고 이동을 하지 말며 면역이 약화한 이들이나 임신부, 12세 미만 어린이와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벨기에는 전날 처음으로 21일 격리를 도입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원숭이두창은 영국에선 지금까지 20건이 확인됐고 세계적으론 80건이 나왔다. 지난 주말 한 어린이가 런던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수전 홉킨스 보건안전청(HSA) 최고의학고문은 영국에선 이미 지역감염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와 함께 살거나 성관계를 하거나 개인보호장구를 갖추지 않고 감염자의 침구류를 갈았다면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증상은 고열, 몸살, 두통, 붓기, 발진 등이다. 발진은 얼굴부터 시작해서 손바닥·발바닥 등 몸 다른 부위로 번지며, 극히 가렵거나 아프고 물집이 됐다가 마지막엔 딱지가 돼서 떨어지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번영을 위한 IPEF' 출범 행사를 주재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로써 바이든 미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군사 분야뿐 아니라 동맹과 '경제 포위망'을 구축해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IPEF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주도하는 등 인도·태평양의 경제 영토 확장에 나서며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해 미국이 내놓은 '맞불' 성격이다. IPEF 구성을 위한 미국의 움직임에 그간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한 터라 이날 선언으로 그렇지 않아도 불편한 미중간 긴장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이날 출범 선언은 작년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화상으로 참석해 IPEF 추진 의사를 밝힌 지 7개월 만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사전 언론 브리핑에서 IPEF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13개 국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선 미
[출처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회담에서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리 개혁이 실현될 때 일본이 상임이사국을 맡는 것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오는 23일부터 팜유 수출을 재개키로 한 데 이어 내수시장에서의 '식용유 대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20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 장관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식용유 내수 물량 1천만t을 유지하기 위해 내수시장 공급의무(DMO)를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자국 시장에 공급할 식용유 800만t과 원료 200만t을 유지하도록 팜유 식용유 업체들에 골고루 내수시장 공급의무를 부과하고 미이행 시 제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식용유 업체에 각각 부과할 할당량은 추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또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식용유 유통 디지털 감시망을 구축해 식용유 물동량을 예의주시하고, 신분증 기반으로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지만, 팜유 업자들이 높은 국제가격을 노려 수출에만 집중하자 올 초부터 내수시장 식용윳값이 급등하고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현지 정부는 팜유 수출업자들에게 20%의 내수시장 공급의무를 도입했다가 적용 비율을 30%까지 올렸지만, 여전히 식용유 대란이 이어졌다.
[러시아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 (출처 : 연합뉴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부문에 러시아 출신 감독의 작품이 포함된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 영화계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부문에 오른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차이콥스키의 아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제작사 'F 필름' 창립자인 안드루 페시아크가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화 제작자가 살기 위해 도망치거나 무기를 들면서 영화 제작을 중단해야 하는 시기에 러시아 영화제작자는 모든 게 괜찮고 책임이 없는 척 할 수는 없다"며 "러시아의 모든 것이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AFP에 전했다. 그는 "그들은 끔찍한 상황에 있고 이 전쟁은 재앙"이라며 "그들에게는 러시아어를 듣는 것조차 힘들 수 있고 난 이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유럽 문화가 러시아 문화를 차단하는 것은 큰 실수"라면서 "칸영화제가 옳은 결정을 내려 기쁘다. 칸영화제는 러시아 관료는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러시아 독립영화는 금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
[유로비전 2022 우승한 칼루시 오케스트라] (출처 : 연합뉴스) 유럽 최대 팝음악 축제 '유로비전'에서 올해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가 모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 투어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로비전 2022' 우승팀인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우크라이나군과 자선재단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유럽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밴드의 리더 올레흐 프시우크는 우크라이나 르비우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공연할 도시를 조만간 인스타그램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칼루시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언어와 문화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유로비전 2022 우승컵도 경매에 출품해 판매 금액을 기금에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칼루시에서 결성한 이 남성 6인조 밴드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로비전 2022 결선에서 24개 경쟁팀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밴드는 심사단 투표에서는 4위였지만, 각국 팬들의 지지로 시청자 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최종 우승했다. 고향에서 피란민에게 숙식과 치
[출처 : 연합뉴스] 뉴질랜드의 한 남자가 바닷가 다리에서 화살을 쏘아 몸길이 1m가 넘는 물고기를 잡아 화제다. 13일 뉴스허브와 뉴질랜드헤럴드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북섬 네이피어에 사는 파라 링컨은 개조한 활과 화살을 이용해 바다와 연결된 판도라 연못 부근 다리에서 1.2m짜리 킹피시를 잡았다. 뉴질랜드 바다에 사는 킹피시는 부시리와 비슷한 물고기로 몸길이는 1.7m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최고 56kg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컨은 "지난 3개월 동안 최소한 1주일에 두세 번은 다리로 나갔다"며 드디어 지난 6일 1.2m짜리 킹피시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킹피시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활로 쏘아 잡는 순간 물고기는 즉시 죽어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킹피시를 잡은 순간은 여자 친구가 옆에서 동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건 사람들이 더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면 해서였다"며 킹피시를 잡기 며칠 전에는 활과 화살을 들고 다리 위에 서 있다가 경찰관의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관 2명이 찾아와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물
[이르핀에서 노인을 대피시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 (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병든 노인과 장애인을 구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인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수십 건의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가 만난 '세이브 우크라이나'(Save Ukraine)와 같은 단체들은 전장에 남아있는 노약자를 상대적으로 안전한 서부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전선 한복판으로 뛰어들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1천200만명 이상이 집을 떠나고, 적어도 570만명이 이웃 국가로 피란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한 젊은이들과 달리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창문을 통해 포탄이 떨어지고 땅이 진동하는 상황에서도 대피소나 지하실로 숨어들지 못하고 있다. 극도로 허약한 사람들은 자신이 앉아 지내던 의자에서조차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볼로디미리우카와 같은 외딴 마을에서는 노인들이 언젠간 누군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현관문을 활짝 열어둔 채 몇 주를 보내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자원봉사자가 남겨진 노약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보안 문제로 성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보행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5일(현지시간) 휠체어에 의지한 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가톨릭 수녀회를 단체로 접견하면서 휠체어를 탄 채 단상에 등장했다. 휠체어에서 일어나 단상에 마련된 의자에 앉을 때도 보좌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올해로 만 85세인 교황은 올 초부터 오랜 지병인 좌골신경통에 오른쪽 무릎 통증까지 더해져 부축을 받아야 걸을 수 있을 정도의 힘겨운 상황에 부닥쳤다. 이 때문에 교황이 참석하는 일부 공식 일정이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됐다. 교황은 최근까지 진통제를 맞으며 가까스로 버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즉위 이래 휠체어를 탄 교황의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작년 7월 결장 협착증 수술 이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다만, 이번 휠체어 이용은 건강 상태가 더 악화했다기보다는 지난 3일 오른쪽 무릎의 손상된 연골을 지지하는 보강물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교황청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날 교황청이 공개한 행사 사진을 보면 교황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고 안색도 나쁘지 않았다. 교황청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