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일본 최장기 총리를 지냈고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이던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나라현에서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았다"며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8일 오전 11시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NHK 기자는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번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자민당 아베파의 한 소식통은 아베 전 총리가 가슴을 맞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산탄총을 맞았으며 심폐 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제압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출처 : 연합뉴스] 허준이(39. June Huh)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5일(현지시간) 필즈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수학자로는 최초 수상이다.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허 교수는 이날 국제수학연맹(IMU)이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연 시상식에서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업적을 성취할 것으로 보이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으로, 아벨상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를 강타한 규모 5.9 강진으로 1천명 이상이 사망했습다. 22일(현지시간) 외신, 아프간 매체, 지진 정보기관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시 24분(현지시간)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 규모 5.9(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의 지진이 엄습해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 파크티카주 탈레반 정부 문화공보국장인 아민 후자이파는 "파크티카주에서만 1천명 넘게 사망했고 1천500명이 다쳤다"며 "사람들은 무덤을 파고 또 파고 있다"고 말했다.
[中군용기 무력시위(CG) 사진:연합뉴스tv] 중국은 지난 21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군용기 29대를 진입시키면서 대만 유사시 미군 항공모함의 개입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했을 수 있다고 중국 관영지가 23일 전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최근 공중 훈련 명목으로 실시된 중국 군용기 29대의 대만 ADIZ 진입이 미국 항모의 개입에 대응할 새로운 전술을 연습한 것일 수 있다는 군사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젠(J)-16 전투기 8대, 젠-11 전투기 5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 훙(H)-6 폭격기 6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2대, 윈(Y)-20 공중급유기 1대, 윈(Y)-9 전자전기 1대, 윈(Y)-8 전자전기 1대, 윈-8 대잠초계기 1대 등 중국 군용기 29대가 지난 21일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군용기 29대가 세 그룹으로 나눠 훈련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중 H-6 6대와 Y-9, Y-8로 구성된 첫번째 그룹은 중국 본토에서 바시 해협을 거쳐 대만 남서부에 도달한 뒤 같은 루트로 돌아갔는데 이들은 미국 항모에 대항해 '반접근·지역거부(A2/AD, 적의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극장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개봉이 취소됐던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했다. 17일 러시아 극동 매체 프리마메디아 등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오켸안, 우수리 등 영화관 4곳은 전날 할리우드 최신 영화 '더 배트맨' 공식 상영에 들어갔다. 상영에 앞서 극장운영자협회는 당초 체결한 영화 배급 계약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는 것으로, 계약에서 정한 법적 의무를 지키며 더 배트맨을 상영하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극장들이 할리우드 영화 상영을 강행한 것은 서방 제재로 수입이 급감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지난 2월 러시아 영화관들은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 러시아와 더 배트맨 상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3월 초 더 배트맨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를 비롯해 월트디즈니와 소니 픽처스 등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서방 제재 대열에 합류해 예정했던 러시아 내 신작 개봉을 중단했다. 러시아 극장들과 영화 배급 계약을 한 유니버설 픽처스 러시아도 활동을 중단했다.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러시아에서 신작 개봉을 금지하자 극장들은 관객 감소로 운영난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m)의 베이스캠프가 지구온난화, 등반객 활동 증가에 따른 안전문제 때문에 더 낮은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관광청의 타라나스 아디카리 사무국장은 BBC 인터뷰에서 "베이스캠프 주변 상황의 변화에 따른 것이며 등반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베이스캠프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는 쿰부 빙하 위에 해발 5천364m에 설치돼 있다. 꼭대기 등반을 준비하는 장소로 사용되는 이 캠프에는 봄 산행철에 최대 1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아디카리 사무국장은 새 캠프가 현재 위치에서 200∼400m 낮은 곳에 지어질 것이라며 곧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의 이번 결정은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 등반 사업을 위해 구성한 감독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서 히말라야에 있는 다른 빙하들과 마찬가지로 쿰부 빙하도 빠른 속도로 녹아 점점 얇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영국 리즈대 연구에 따르면 매년 이 빙하에서 물 950만㎥ 분량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고,
[출처 : 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가 17일(현지시간) 식량 불안 해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 일시 유예, 유해 수산 보조금 금지에 관한 협정에 합의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TO 회원국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5일 이상의 긴 회의 끝에 이날 오전 5시 보건, 개혁, 식량안보 등에 관한 일련의 무역협정을 승인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전 세계 식량 위기 속에서 불필요한 농산물 수출 제한 조치 자제와 인도주의 목적의 수출제한 예외 인정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백신 지재권을 일시 유예해 주고,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 어업에 대한 보조금을 규율하는 등 수산보조금을 금지하는 것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유예는 스위스·영국 등 제약 선진국들이, 수산 보조금 금지는 인도·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들이 강하게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대표단에 "여러분이 도달한 일련의 합의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결과는 WTO가 실제로 우리 시대의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출처 : 연합뉴스] 호주의 최저임금이 다음달부터 5.2% 인상된다. 15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독립기구인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WC)는 2023년 회계연도(2022.7~2023.6) 기간의 법정 최저임금을 5.2% 올리기로 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 인상률로 연간 물가상승률 5.1%보다 0.1%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인상으로 호주의 최저임금은 다음 달 1일부터 현행 시간당 20.33호주달러(1만8천297원)에서 1.05달러가 오른 21.38달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당 최저임금도 40달러가 오른 812.60달러가 된다. 지난 달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9년만에 정권을 되찾은 노동당 정부는 지난 3일 FWC에 최저임금을 최소한 물가상승률인 5.1% 이상 올릴 것을 공식 요청했다. 토니 버크 노동장관은 "많은 고용주들이 이미 인력난으로 최저임금보다 더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저임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저임금 노동자 중 다수가 젊은 여성인 만큼 실질임금 인상은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인터넷 공간에서 인신공격성 중상비방을 줄이기 위해 일본에서 모욕죄를 징역형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형법이 개정됐다. 참의원(상원)은 13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형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지금까진 모욕죄를 저지르면 30일 미만 구류 또는 1만엔(약 9만5천원) 미만 과료(科料) 처벌을 받았지만 앞으론 1년 이하 징역·금고형 또는 30만엔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 모욕죄의 공소시효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개정된 모욕죄 적용은 곧바로 시행된다. 일본에서는 2020년 5월 TV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던 여자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가 악성댓글(악플)에 시달린 끝에 극단선택을 한 뒤 그를 비방했던 남성 2명이 모욕죄로 9천엔의 과료 처분을 받는 데 그치면서 모욕죄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됐다. 구체적인 사례를 적시해 명예를 깎아내리는 명예훼손죄의 법정형이 3년 이하 징역·금고형 또는 50만엔 이하 벌금인 것과 비교해 사례를 적시하지 않고 험담할 경우 성립되는 모욕죄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목소리가 확산했다. 야당은 애초 정치인과 공무원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모욕죄 처벌 강화에 반대했다. 이에 여야 합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