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광주고검] '사건 브로커'로부터 사건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전직 경찰 경무관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윤명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전직 경찰 경무관 A씨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김진호 부장검사)는 광주·전남에서 주로 활동한 '사건 브로커' 성모(62) 씨 사건과 관련, A씨가 사건 청탁 비위 행위에 관여한 혐의를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구체적 혐의에 관해 확인해 주고 있진 않지만, A씨는 성씨 관련 수사청탁 과정에 관여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를 압수수색했는데, A씨는 과거 서울청 수사부장을 거친 후 경무관으로 퇴직해 연관성이 의심된다. 이날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검찰은 성씨 등 공범 2명을 2020∼2021년 사기 사건 피의자들로부터 사건 청탁을 대가로 총 18억5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한 후 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성씨를 기소한 뒤 검찰은 수사 청탁에 관련된 검찰 수사관과 수사·인사
[벌금형 (PG)] (사진: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부장판사는 멸종위기종 동물을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35)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광주 북구 주거지에서 2차례에 걸쳐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킹코브라의 입을 억지로 벌린 후 문질러 독을 채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독을 채취하는 모습을 찍은 뒤 '최대 크기 킹코브라 독 추출'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킹코브라의 체액을 채취하는 행위가 동물 학대 행위에 해당하고, 특히 멸종위기종이어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 위반했다고 봤다.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은 7일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 과학자(MD-Ph.D)는 임상 지식과 역량을 융합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등에 특수한 시각을 제공하는 연구자를 뜻한다. 전남대병원은 전남대 의과대학 학부생과 병원 교수진이 팀을 이뤄 공동연구를 하는 '학생공동연구지원 학술연구과제'를 신설했다. 의예과 2학년부터 의학과 3학년까지 학생들이 교수들과 함께 1년간 공동연구 하는 5개 팀을 선발해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전남대병원은 전공의들의 연구 활동 독려를 위해 매년 우수 논문을 출판한 전공의도 뽑고 있다. 소속이 다른 3인 이상의 연구진들이 사업단을 구성해 2년간 공동연구 하는 '미래연구발굴사업'도 추진한다. 안영근 병원장은 "학부생부터 전공의, 임상교수까지 단계적 지원으로 연구 의욕을 고취하는 동시에 전남대병원의 연구역량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증자 조미영 씨(47)]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던 세 자녀의 어머니가 뇌출혈로 갑자기 의식을 잃은 뒤 7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조미영(47)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 안구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 9월 24일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에 갔지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힘들었지만, 생전 조 씨가 장기기증 관련 뉴스를 보면서 만일 자신에게 그런 일이 생기면 고민 없이 기증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떠올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조 씨의 남편 이철호 씨는 당장이라도 아내가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장기기증을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엄마이자 아내인 조 씨가 한 줌의 재로 남겨지기보다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며 살아 숨 쉬길 바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남 하동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조 씨는 늘 밝게 웃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자녀들에게
[유튜브 로고] 10대들이 유해한 콘텐츠 늪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튜브가 새로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유튜브는 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10대들에게 특정 주제에 대한 동영상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추천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청소년 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특정 범주의 콘텐츠를 한 번 보는 것으로는 무해할 수 있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볼 경우 일부 청소년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한되는 주제는 신체적 특징을 비교해 특정 유형을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특정 체력 수준이나 체중을 이상화하는 등의 영상이 해당한다. 협박 등의 형태로 사회적 공격성을 드러내는 콘텐츠도 포함된다. 앨리슨 브리스코-스미스 자문위원은 "건강에 해로운 기준이나 행동을 이상화하는 콘텐츠 빈도가 높을수록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다"며 "이는 청소년이 자신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신이 세상에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평가할 때 건강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10대 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문을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하네다 공항에서 동남아시아 방문에 대해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통해 인간 존엄이 지켜지는 세계를 지향하겠다"며 "이러한 (방침의)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달 도쿄에서 개최할 일본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 정상회의를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4일에는 필리핀 의회에서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와 마르코스 대통령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패권주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양국 정부는 자위대와 필리핀군의 상호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 체결과 일본 정부가 올해 신설한 제도인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 적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에서 외국 부대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
[티셔츠 입찰선정 사양서] (사진:독자제공) 기아 노조 간부가 입찰 업체들과 짜고 조합원들에게 돌릴 티셔츠 값을 부풀린 뒤 1억여원을 챙긴 사실이 적발돼 구속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배임수재, 업무상 배임, 입찰방해 등 혐의로 기아 노조 간부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기아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나눠 줄 단체 티셔츠 2만8천200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입찰업체와 짜고 원가 1만300원짜리 티셔츠를 1만5천400원에 납품하도록 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억4천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납품 업체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A씨는 입찰에 참여한 두 업체 모두와 사전 모의, B 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쓴 C 업체가 선정되도록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C 업체는 의심을 피하려는 듯 입찰가와 원가 간의 차액을 A씨가 아닌 다른 조합원 D씨에게 건넸다. 이 돈은 또다시 몇 단계를 거쳐 현금으로 인출된 뒤 고스란히 A씨에게 전달됐다. 경찰은 B 업체와 C 업체 대표 및 관계자, 현금을 전달한 D씨 등 11명도 입찰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출처=장흥군청] 전남 장흥군 장흥읍은 11월 1일 장흥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제25회 장흥읍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장흥읍민의 날’은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향 향우 및 지역기관 단체장과 읍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장흥읍 번영회가 주최하고 지역 기관·사회 단체가 후원했다. 장흥읍민의 날을 기념해 한덕애 씨가 안산어머니 재단의 장한어머니상을 수상했으며, 백형칠 번영회장, 이홍주 이장자치회장, 송애자 부녀회장, 안정남 번영회 자문위원이 감사패를 받았다. [장한어머니의상] 공로상에는 강성오 이장자치 사무국장, 모범공무원상은 장흥읍행정복지센터 김인식 주민복지팀장과 김서경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날 많은 지역민들이 기부한 물품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길현종 장흥읍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흥읍이 추진하는 사업을 주민에게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장흥읍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서는 하나 된 마음으로 지역발전에 더 많은 채찍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청년통합플랫폼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광주시가 공공기관이 직접 또는 민간 위탁으로 지원하는 청년 정책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을 만든다. 광주시는 31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광주 청년 통합 플랫폼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광주시는 2026년까지 오프라인 플랫폼 공간 조성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온라인 청년정책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청년 정책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개인별 맞춤형 정보 제공, 온라인 신청·접수·승인, 청년 참여자 데이터베이스(DB)와 상담 관리 체계 구축 등 효과를 광주시는 기대했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청년정책 원스톱 지원 전문 상담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오인창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청년정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10대 총격 사망 항의 시위 중 불길에 휩싸인 차량] 지난여름 10대 알제리계 청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한 뒤 극심한 폭동에 시달린 프랑스 정부가 대응책을 내놨다. 지방 경찰의 권한을 강화하고 통행금지 위반 시 벌금을 인상하며,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부모에게 더 무거운 책임을 물리거나 비행 청소년 관리를 군대에 맡기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전날 오후 소르본 대학 강당에 모인 수많은 지방자치단체장 앞에서 이러한 정부 대책을 공개했다. 올여름 '나엘'이란 이름의 알제리계 청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한 뒤 프랑스에서는 전국적으로 폭력 시위가 벌어져 공공도로에서만 2만4천여건의 불이 났고, 1만2천대의 차량이 불에 탔으며, 건물 2천500채가 파손됐다. 이 과정에서 3천500명 이상이 체포돼 이 중 2천100명이 재판을 받았다. 이 중 상당수는 미성년자였다. 정부는 우선 지방 경찰에게 특정 범죄 행위를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원하는 경우 검찰의 감독하에 지방 경찰에게 사법 경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안이다. 범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