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현판] (사진촬영: 김현수) 법무부는 1일 설명자료를 내고 검찰의 보완수사·재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수사준칙 개정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야권 등에서 법률이 아닌 수사준칙 개정으로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회복)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11가지 질문을 추려 답하는 형식으로 작성한 A4 용지 11쪽 분량의 설명자료에서 개정안이 경찰의 수사종결권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경찰의 판단이 언제나 옳을 수만은 없고 이는 검찰이나 법원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사의 재수사 요청 횟수가 1회로 제한되고 고발인 이의신청권까지 폐지돼버린 상황에서 국민 보호의 공백을 일부라도 해소하려면 최소한 재수사 요청 미이행만큼은 송치 사유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준칙 개정이 '검찰 개혁'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개혁'이 국민의 삶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을 초래한다면 부작용을 바로잡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반박했다. 이어 "'보완수사 경찰 전담 원칙'을 폐지해 송치 사건에 대한 검사의 보완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은 경찰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암을 부위별로 세분화해 암진단비를 최대 9번 보장하는 'KB 9회 주는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암진단비는 암이 발생하면 보험금이 지급되고 해당 보장이 소멸됐다. 이 상품은 보험금이 지급된 해당 암만 보장이 소멸되고, 나머지 부위의 원발암(암이 처음 발생한 기관의 암)은 계속해서 보험 만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입원보다 통원치료가 늘어나는 의료 추세를 반영해 통원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일반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대해서만 통원치료 일당이 탑재됐다. 이 상품은 상급병원 통원일당 보장금액을 확대하고, 종합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도 통원일당을 보장하는 '종합병원 통원일당'을 신설했다. 80·90·100세 만기와 10·15·20·30년 만기를 선택해 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단톡방 단체채팅방 (PG)] (정연주제작) 전북의 한 사립대학에서 학생들의 인적 사항과 시험 성적이 학부생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채팅방에 게시됐다. 담당 교수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학교 측은 인권 침해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3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2일 도내 한 대학의 A학과 1학년 100여명이 모인 단체채팅방에 특정 과목 성적이 담긴 엑셀 문서가 올라왔다. 이 문서에는 같은 학과에 다니는 동기 96명의 이름·학번과 함께 기말고사 점수, 출결 상황, 과제 점수 등이 적혀 있었다. 취재 결과 문서는 B교수가 학생 대표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교수는 앞서 과 대표에게 엑셀 문서를 건네면서 점수가 낮은 학생들에게 대체 과제를 낼 것을 공지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과 대표는 성적을 개별 공지하지 않고 전체 학부생이 있는 채팅방에 '질문이 있다면 취합하겠다'는 안내와 함께 엑셀 문서를 올렸다. 성적 유출 피해를 본 한 재학생은 "성적은 개인 정보"라며 "인권을 침해했다고 항의하고 싶었지만 혹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돼 교수에게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적을 유출하는 것은 개인정보 침
(사진: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여름철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들을 돕고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현금 5천만원과 3천만원 상당의 냉감 기능성 의류를 기부한다고 31일 밝혔다. 현금은 홀몸노인들의 냉방비 지원에 쓰인다. 유니클로는 2015년 5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후원 협약을 맺은 이래 총 29억원 상당의 물품·금전을 기부했다.
올해 7월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모두 지난 6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6.2%로 전월(80.9%)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0월(88.6%)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5월부터 3개월 연속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낙찰률도 38.3%로 전월(28.3%)보다 10%포인트 뛰었다. 낙찰률은 올해 3월(33.1%)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58명으로 전월(5.78명)보다 늘었다. 강남구와 용산구 등 서울 주요 지역의 매물이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전용면적 118㎡는 감정가(44억3천만원)의 124.8%에 해당하는 55억2천800만원에 매각됐다. 응찰자는 10명에 달했다. 용산구 이촌동 엘지한강자이 전용 170㎡도 감정가(37억200만원)의 114.5%인 42억3천700만원에 팔렸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수심리가 다소 살아나면서 1회 유찰된 물건이 소진돼 낙찰률이 상승하고 응찰자 수도 늘었다"며 "강남권과 용산구
[파리 센강변의 노천 서점들] (사진:로이터) 프랑스 파리의 풍경을 이루는 센 강변의 오래된 노천 서점들이 내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철거 위기에 몰렸다. 당국이 보안 등을 이유로 올림픽 기간 가판대를 철거하라고 통보한 것인데, 서점 주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리 경시청은 이번 주 센 강변 노천 서점 운영자들에게 내년 7월 26일 올림픽 개막식 전 가판대를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개막식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인 센강에서 열리는데, 자칫 노천 서점들이 개막식 시야를 가릴 수 있고 테러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당국은 올림픽 개막식에 약 40만 명의 군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파리 시청도 이달 10일 노천 서점 주인들을 불러 임시 철거를 요청했다. 파리시는 개막식 경로에 위치한 570개의 서점을 철거 대상으로 꼽고 있다. 파리시는 대신 올림픽 기간 가판대를 보수하고 올림픽이 끝나면 재설치하는 방안, 센강 근처 라탱(Latin) 지구에 별도의 '서점 마을'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당근책'으로 제시했다. 파리 당국의 우려가 근거가 없는 것은
[돼지 싣고 가던 트럭에서 불] 28일 오전 11시 51분께 전북 군산시 임피면의 한 도로에서 돼지 70마리를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나 2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돼지들이 트럭 밖으로 나오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포획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돼지를 모두 잡은 뒤 대체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장 수습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돼지 싣고가던 트럭에서 불]
[로맨스 스캠 피해 막은 은행원 감사장] (사진:고양경찰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친분을 쌓은 후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에 당해 노후 자금 수천만 원을 날릴뻔한 60대가 은행원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았다. 28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 NH 농협은행을 방문해 자신의 공무원 연금 5천 100만원을 다른 사람의 통장으로 송금했다. 은행에서 나온 뒤 상대 계좌가 사용 정지된 상태라 송금이 취소된 것을 알게 된 A씨는 상대로부터 다른 계좌번호를 받아 다시 송금하기 위해 은행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이 상황을 지켜봤던 은행원 B씨는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했고, 명세서와 통화내용 등을 살펴본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돼 친해진 불상의 상대 C씨에게 속은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SNS로 A씨와 친분을 쌓은 후 "자녀 수술비가 필요한데 해외에 돈이 묶여 있으니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C씨의 말에 속은 A씨는 800만원을 이미 송금했으며, 추가로 자신의 노후 자금까지 송금하려 했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서 만난 상대에
[금연구역] (촬영 안철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인근 금연 구역 범위가 '반경 10m'에서 '반경 30m'로 확대된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공포 1년 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는 아동·청소년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연 구역 범위를 반경 30m로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마약류 중독자 판별 검사와 치료·보호에 드는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부담하도록 한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개정안에는 지자체가 예산 부담으로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비용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국가가 이를 함께 부담하게 하는 규정이 담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사회재활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장수하늘소 인공증식·야생 서식 개체 교미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 서식 개체의 자연 번식 장면이 처음으로 관찰됐다. 국립수목원은 국립문화재연구원과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복원을 공동 연구하면서 두 개체의 번식 과정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21년부터 인공 증식한 장수하늘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뒤 방사해 서식지인 광릉숲 내 행동권을 연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암컷 1마리가 야생 수컷과 짝짓기하고 산란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에 사용 중인 인공증식 개체는 광릉숲에서 확보한 개체의 자손들이며 올해는 20개체를 방사했다. [장수하늘소 산란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현재 국내에서는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돼 국립수목원은 이동 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자 장수하늘소를 추적 연구 중이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수컷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에 달한다. 국내 장수하늘소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다.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문화재청이 1968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