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의료비를 지출한 186만 8545명에게 2조 4708억 원을 환급, 개인별로 평균 132만 원의 혜택을 받게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도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되어 오는 23일부터 상한액 초과금 지급 절차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대상자에게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신청 안내문을 순차적으로 발송하는데, 같은 날부터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해 줄 것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다. 이에 연간 본인부담금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해 가입자·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수혜자와 지급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을 통해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지출한 186만 8545명에게 2조 4708억 원을 지급한다. 복지부는 본인부담금이 본인부담상한액 최고액인 598만 원을 이미 초과해 소득수준에 따른 개인별 상한액 확정 전에라도 초과금 지급이 필요한 3만 4033명에게는 1664억 원을 올해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개인별 본인부담상
[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CT-P53'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일부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유럽의 임상 계획 신청·승인 절차는 임상 디자인과 약물에 대해 검토하는 '파트1'과 참여 국가와 기관에 대해 검토하는 '파트2로 구분됐으며, 두 파트를 모두 승인받아야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파트1에 대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CT-P53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오크레부스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9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회사는 임상 3상에서 총 512명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같은 임상 계획에 대해 승인받은 바 있다.
[굳은 표정으로 차량 탑승하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부처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공식 발표된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잼버리 대회 파행을 계기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처의 존폐 기로에서 타 부처와의 통합 또는 개편 등으로 '정체성 찾기'에 골몰해 온 여가부 직원들은 예상치 못했던 '잼버리 파행'이라는 대형 사태까지 겪으면서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분위기다. 특히 행사 파행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있지만, 부처를 이끄는 장·차관 등 수장들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모양새다. 22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전날 오전 내부망을 통해 이번 잼버리 사태 때 직원들의 협조에 대한 감사와 업무 고충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잼버리 사태 후폭풍으로 주무부처인 여가부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뒷수습'을 맡은 직원들 사이에서 무력감과 사기 저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분위기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처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잼버리 파행이 '예고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끝난 잼버리에 남은 책임론…상임위서 '네탓' 예고
[어린이대공원] (촬영:안철수)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한밤중 현금 수백 만원이 도난당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50∼6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안에 있는 ATM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부수고 현금 322만원을 챙겨 도주했다. 공원 측은 당일 오전 10시께 ATM이 털린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오전 1시55분께 놀이동산에 접근해 범행한 뒤 오전 6시께 담장을 뛰어넘어 달아난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오전 5시, 놀이동산은 오전 10시 개장한다. 어린이대공원은 개장 전에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여럿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공원 안팎 CCTV를 수거해 용의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법정 향하는 조국 전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에세이 '디케의 눈물'이 30일 출간된다고 출판사 다산북스가 21일 밝혔다. 출판사는 "법대 교수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도 아닌 자연인 조국이 지난 10년간의 폭풍 같았던 시간을 통과하며 온몸으로 부닥친 투쟁의 시간을 집약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책 제목에 등장하는 디케는 법을 주관하는 여신이다. 그는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나머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서 있다. 조 전 장관은 2023년 대한민국에서 작동하는 법의 논리는 피가 묻은 칼만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는 폭군 디케를 닮았다고 규정한다. 그리고 그 폭압의 정점에는 검찰권을 무기 삼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한민국, 즉 '신검부'가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정의의 여신' 디케는 망나니처럼 무지막지하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아니라, 늘 균형과 형평을 중시하는 차분한 모습"이라며 "나는 디케가 형벌권으로 굴종과 복종을 요구하는 신이 아니라 공감과 연민의 마음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 신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이어 "머지않은 시간에 주권자 시민들이 '법치'가 '검치'가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궁극에는 '
[DJ 소다] (DJ소다 인스타그램) 한국의 유명 여성 DJ인 DJ 소다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 여러 명의 관객에게 성추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가 관객 3명을 형사 고발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을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오사카 현지 경찰에 성명 미상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모두 3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과 함께 접수한 당시 영상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13일 공연 끝 무렵 스탠딩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아직 너무나도 무섭다"고 토로했다. 그 뒤 일본 기획사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행사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 주최자로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피해를 당한 DJ 소다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 성추행을 한 관객들을 향해 "여러 각도에서 범행
[시청서 집회하는 광주 시립 제1·2요양병원 노조] 광주 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사측인 빛고을의료재단은 21일 "호봉제를 유지해달라는 노동조합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금체계 유지 등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는 의료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5년간 병원에서 6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적자의 주된 이유는 의료수익의 79%를 차지하는 인건비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봉제를 유지하자는 것은 경영이 악화한 병원의 문을 닫자는 것과 다름없다"며 "병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의 주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68일째 파업 중인 노조는 이에 "연봉제로 전환될 경우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병원이 사유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공의료 서비스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노사는 운영 재단이 빛고을의료재단으로 변경된 뒤 임금체계 개편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고용노동청 주선으로 교섭이 진행됐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오는 2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재차 만나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수요 증가에 대응해 승용차(sedan) 생산라인에 SUV 물량을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계적 SUV 인기에 힘입어 SUV 생산라인은 물량이 넘치지만, 상대적으로 승용차 생산라인은 물량이 줄어 일감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효율적으로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북미 지역 팰리세이드와 투싼 추가 생산물량을 울산 5공장 1라인과 울산 3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 생산라인은 승용차 전용인데, 승용차 주문이 줄어 일감이 줄어든 반면, 팰리세이드(울산 4공장 1라인)와 투싼(울산 5공장 2라인) 생산라인은 이미 물량이 많아 추가 물량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즉, 승용차 전용 라인에 팰리세이드와 투싼 북미 추가 물량을 맡겨 전체 울산공장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특히, 현대차 북미 법인은 현재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울산공장에서 SUV를 추가 생산할 수 없다면 캐나다 현지 공장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도 해외공장 추가 건립이
['프로축구 입단비리' 전 안산FC 대표 영장심사] 프로축구 선수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안산그리너스FC 전 대표에 대해 다시 신병 확보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는 전날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2 안산FC 이종걸(61) 전 대표이사에 대한 배임수재 혐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달 7일 법원이 이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11일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을 안산FC에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36·구속기소)씨에게서 현금 1천만원과 1천7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2천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기존 혐의 외에도 지난해 9월 이씨가 당시 감독대행을 맡았던 임종헌(57·구속기소) 전 안산FC 감독으로부터 감독 임명 대가로 900만원을 수수하고, 지난해 8월에는 선수 2명을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선수의 아버지인 홍모씨로부터 시가 6천150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받은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앞서 이달 1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피의자가 범죄사실에 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며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6·25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는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광동 위원장이 피해자들을 2차 가해하고 있다며 파면을 촉구했다. 유족회는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분열과 갈등만을 조장하는 김광동 위원장의 파면을 재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은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6월9일 한 강연에서 '군경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보상하는 것이 부정의하다'는 취지로 말한 점 등을 지적하며 "과거사정리법 취지에 어긋나는 망발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위원장이 될 수 있느냐"고 규탄했다. 유족회는 지난달 대통령실에 김 위원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법에 따라) 정신 질환이나 금고형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지 않으면 임명을 철회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