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지난 14일,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이자 ‘한블리’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를 초청해 2024년의 마지막 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진도군민 약 350명이 참석했으며, 한문철 변호사는 교통사고 영상을 상황별로 정리해 운전할 때 유의해야 할 정보를 알렸고, 농어촌에서 자주 발생하는 농기계, 동물 사고와 관련된 주의 사항도 함께 설명했다. 또한,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직접 개발 · 제작한 반광 망토, 반광 모자 각 100개와 관내 국공립 유치원 원생을 위한 반광 우산 130개를 기탁 했다. 한 변호사가 기탁한 물품은 야간에 차량 전조등의 빛을 반사해 위치를 알려 사고를 예방하며, 특히 반광 망토는 어르신들이 주로 운행하는 전동휠체어나 경운기의 뒤편에 설치하면 비가 내려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쉽게 눈에 띄어 교통사고 발생률이 매우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한문철 변호사의 진도군을 사랑하는 마음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리고, 한 변호사의 강연이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군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18일, 진도예술영재교육원에서 관내 초 ·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원어민과 학생이 직접 1:1로 소통하는 원격 화상영어 교육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사업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 여건과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 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여 학생은 도서 지역 학교, 분교, 학생 수가 적은 ‘작은 학교’ 학생을 우선해 진도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수업은 12월 2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고 원어민 강사 1명이 학생과 함께 대화하는 실시간 화상 강의이며, 주 3회 20분 또는 주 2회 30분, 두 가지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검사를 거쳐 수준별 교재를 제공하고, 출결 관리를 통해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 관리자를 두어 수업에 대한 관리(모니터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는 “화상영어 교육이 아직 시행 전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교육 시스템을 잘 구축하겠다”라며, “부모와 아이가
순천시는 지난 18일 나눔꽃챔버와 순천시립합창단이 함께한 '가을 선율 콘서트'가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의미 깊은 자리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재능기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나눔꽃챔버의 단독 공연과 순천시립합창단과의 협연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총 13곡이 연주됐다. 각 곡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들의 열정과 협력의 힘이 돋보였다. 나눔꽃챔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장애인 예술인들의 능력을 널리 알리고,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그들의 재능과 열정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 6일 전라남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 개소에 맞춰 순천 어울림체육센터 1층에 건강측정존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측정존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AI앰뷸런스사업단)에서 지원한 시설로, AI앰뷸런스 홍보와 더불어 순천 시민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오천그린광장과 어울림도서관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에 위치한 어울림체육센터 내에 건강측정존을 설치함으로써 보다 많은 순천 시민들이 손쉽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강측정존에는 혈압계, 스트레스측정기, 체성분측정기, 체형분석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측정 결과는 키오스크를 통해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을 설치할 경우 측정 주기별 건강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시민 스스로 건강 관리도 가능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필수의료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순천 시민의 건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1조 4,888억 원을 편성하여 21일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역대 최대규모로, 민선 8기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건전재정 운용을 통해 전남도 제1의 재정규모를 달성했다. 총 규모는 올해 1조 4,237억 원 대비 651억 원(4.5%)이 증액되었으며, 일반회계 1조 2,896억 원(3.5% 증), 특별회계 1,992억 원(11.8% 증)이다. 시는 체감도가 낮은 국·도비 보조사업 정리, 이월 최소화, 집행잔액 삭감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민생안정, 경제활력, 도시경쟁력 3대 분야에 집중했으며, 핵심사업 109건에 총 4,726억 원(전체예산의 31.7%)을 반영하여 올해 3,397억 원 대비 39%인 1,329억 원을 증액했다. 또한 경상경비 10%를 자체 절감했으며, 절감된 재원으로는 민간보조금 17% 확대 편성하여 민생·경제 분야에 투자했다. 민생안정 예산으로는 ▲출생수당(신규) 22억 원 ▲출산장려금(계속) 72억 원 ▲산후조리비용 지원(확대) 41억 원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운영 구축(신규) 4억 원 ▲경로당 회장 활동
순천시의 그린바이오 핵심사업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사업 실행의 첫 관문인 기본 및 시행계획에 대한 승인 절차를 전남도 1호로 지난 19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승주읍 일대를 그린바이오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시행계획에 대한 전남도 승인이 완료돼 외부전문가의 사업화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으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 총사업비 3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는 스마트팜 보급 및 유통플랫폼 지원, 국내 최초 생물전환 GMP 인증 공장 설립 등 바이오 산업의 기틀을 갖추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천연자원에 바이오 기술을 더해 생물전환 및 원료화로 발효식품, 화장품, 대체단백 등 고부가가치 농촌형 미래먹거리를 생산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2026년까지 320억 원을 투입해 30개 기업의 입주공간과 아파트형 공장 설비를 갖춘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관 바이오 원료 생산부터 소재화, 제품화, 유통 및 홍보에 이르는 산업의 전(全)주기를 지원하고, 순천
순천시는 지난 1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순천 펫토피아’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시민 1,000여 명과 반려견 400여 마리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사는 프리스비 시범단 공연, 어질리티 체험, 멍랑운동회, 독피트니스, 견생네컷 등 반려견을 위한 활동과 반려동물 교감캠프, 수제간식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비반려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유기견 입양부스를 운영하고, 관내 동물병원과 협력하여 동물등록을 무료로 진행했으며, 청암대 반려동물보건과에서는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여 행사에 참여한 반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와 동물사랑 글짓기 대회가 진행되어 어린이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명 존중의 의미를 전달했다. 행사에서는 펫티켓 안내와 매너수 배부 등 공공장소에서의 바람직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밭을 더한 넓은 광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
순천시는 국가유산청에서 시행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대국민 공모전에 시가 신청한 법정 스님 빠삐용 의자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근현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24.9.15.)에 따라 그동안 50년이 경과하지 않아 문화유산 등록에서 제외되었던 역사 유물을 미래 국가유산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지자체・기관・개인 등으로부터 총 246건 13,171점을 신청받아 분야별 전문가들의 서류심사와 국민투표, 현장조사・종합심사를 거쳐 국가와 지역에 기여한 바가 크고 국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4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4건은 법정 스님 빠삐용 의자(순천시)를 비롯해 ▲ 88올림픽 굴렁쇠(국민체육진흥공단), ▲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 원정대 유물(국립산악박물관), ▲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유품(고흥군)이다. 수상기관은 국가유산청장상과 포상금이 수여되며, 4건의 우수사례는 향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법정 스님 빠삐용 의자는 스님이 1975년 송광사 불일암을 짓고 주석하
완도군이 산림청 주관 ‘2024 우수 학교 숲’ 공모 조성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교 숲 조성사업’은 학교 공간에 숲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생태 공간을 통해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 학교 숲’ 공모전은 산림청에서 2011년부터 매년 조성, 활용·사후관리 분야로 나누어 총 6개의 우수 학교 숲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완도군은 2004년 꾸준히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6개의 학교 숲을 조성했다. 군은 화흥초등학교 숲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공모에 신청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흥초등학교 숲은 2022년에 조성된 곳으로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아름다운 경관 및 기존 수목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교에서는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 숲 이름 공모를 통해 숲 이름을 ‘화흥 미래 숲’으로 정했으며, 내 나무 가꾸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을 돌보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산림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숲의 중요
해남소방서에서는 소방시설의 올바른 유지·관리를 위해 비상구 등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는 소방시설에 가해지는 불법 행위를 신고하는 경우 포상금을 지급해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와 안전의식을 확산시켜 화재 예방과 함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되는 제도다. 문화ㆍ집회시설이나 판매ㆍ숙박ㆍ위락시설, 다중이용업소 등에서 ▲복도ㆍ계단ㆍ방화문 폐쇄ㆍ훼손 및 장애물 설치 ▲소방시설 폐쇄ㆍ차단 ▲소화펌프 고장 상태 방치 등 소방시설 불법 행위 발견 시 신고 가능하다. 신고방법은 국민 누구나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하여 신고 가능하며,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서와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관할소방서 방문 또는 우편, 팩스를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최진석 서장은 “비상구 등과 같은 소방시설은 화재 재난 시 매우 중요한 피난로가 될 수 있으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소방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