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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반가운그” 추석 맞아 다시 뜬 삼도동 만물트럭

생필품 가득 싣고 마을 돌며 저소득·홀몸 어르신 지원…16일 삼도동 추석 노래자랑

[광산구 삼도동 만물트럭] (출처=광주광산구청)

 

“많이 기다리셨죠? 만물트럭 왔습니다. 어서들 오셔요.”

 

“왔네. 왔어. 뭘 이렇게 많이 싣고 왔디야. 추석은 추석인갑네. 더 자주 좀 와.”

 

어르신, 주민을 위한 ‘이동 슈퍼’, 삼도동 만물트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11일 다시 시동을 켰다.

 

만물트럭은 삼도동(동장 김정미)과 삼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영종, 이하 지사협)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산구에서 가장 면적이 넓지만, 생활 기반 시설이 부족한 삼도동 주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 이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두 번째로 뜬 만물트럭은 이날 동 지사협이 후원한 참치, 두유, 라면, 김 등 간편식과 다양한 생필품을 싣고 마을 곳곳을 누볐다.

 

첫 운영 이후 많은 어르신이 “만물트럭만 기다린다”고 할 정도로 큰 호응을 보낸 만큼, 동 지사협 위원들은 ‘더 알찬 만물트럭상’을 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광산구 삼도동 만물트럭] (출처=광주광산구청)

 

송영종 삼도동 지사협 위원장은 “지난 봄 트럭을 끌고 총 50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해 드리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그 후로 만물트럭을 기다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말을 듣고, 추석 명절에 또 만물트럭을 운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물트럭을 맞이한 어르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진짜 진짜 기다렸다”는 반가움과 기쁨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필요한 생필품을 고르는 손길도 분주했다.

 

추석 삼도동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된 만물트럭은 이날 50여 가구에 생필품을 전하고 두 번째 운행을 마쳤다.

 

삼도동 관계자는 “물건을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살 수 있는 시대, 그렇지 못한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동이 불편하고, 온라인 접근과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만물트럭을 지속해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삼도동 만물트럭] (출처=광주광산구청)

 

한편, 16일에는 삼도청년회(회장 선경식) 주최‧주관으로 삼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1회 삼도동 주민화합 추석 노래자랑’이 열린다. 풍물놀이 공연, 주민 노래자랑, ‘인연’,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등을 부른 초대가수 하동진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노래자랑 참가자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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