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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선운산 꽃무릇, 다음 주 개화…"더위에 일주일가량 지연"

[고창 선운산 꽃무릇]

 

전북 고창군은 선운산 꽃무릇이 다음주께 개화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선운산은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의 군락지 중 한 곳이다.

 

꽃무릇은 9월 초 꽃대가 솟아나 9월 하순이 되면 꽃이 붉게 피어오르며 절정에 이르지만, 올해는 9월 중순이 다 돼서야 꽃대가 올라왔다.

 

지난해 9월 23일 선운문화제가 개최된 선운사 곳곳에 꽃무릇 군락을 이뤘던 것과 대조적이다.

 

군은 추석에도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유례없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무릇의 개화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고창군의 낮 최고 기온은 35.3도로, 기상 관측 이래 9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 기록됐다.

군은 다음주께 꽃무릇이 개화하고 나면 열흘간 붉은빛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5월께 잎이 나왔다가 지고, 9월이면 꽃이 피는 꽃무릇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그리움과 아련함을 상징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이맘때쯤이면 꽃무릇이 개화했는데, 올해는 폭염 영향으로 25일께에야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화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선운산을 찾아 붉은 꽃무릇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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