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어울림도서관] (출처=광주남구청)
광주 남구 효천어울림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앞둔 가운데 효천지구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다.
도서관이 가장 붐비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에만 평균 600여명 이상의 주민이 찾고 있고, 연간 이용자 누적 수도 16만명을 넘어섰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다가오는 9월 1일은 효천어울림도서관 개관 1년이 되는 날이다.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는 효천지구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4번째 구립 도서관으로 문을 연 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효천어울림도서관 운영 현황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이곳 도서관을 다녀간 주민은 16만 1,2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5만 2,269명이 도서관을 이용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10만 8,957명이 다녀갔다.
1일 이용자 현황을 보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방문객은 평균 476명 수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평균 613명에 이른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주된 이유는 자료실 이용과 도서 대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이용자 8만 7,469명은 자료실에서 책을 열람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고, 6만 7,285명은 자료실에 비치된 책을 빌리고자 도서관을 찾았다.
또 3,932명은 자녀와 함께 우리동네 생태숲 탐방 등 생태환경 특화 강좌와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고, 2,540명은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방문했다.
효천어울림도서관이 문화 활동 거점으로 안착한 이유는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내부 인테리어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자료실과 종합자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을 마련했고, 영유아 동반 부모를 위해 수유실과 기저귀 교체 공간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독서문화 생활을 마음껏 누리도록 특화도서 코너를 비롯해 야간 자료실 운영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는 도서관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