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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에서 뭐하지?” 원도심 문화예술 프로젝트 속으로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주민이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진행

[4차 문화테이블] (출처=화순군청)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예술로 남도로 문화예술특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재)전라남도문화재단의 공모사업으로 지난 3월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문화예술 워킹그룹을 형성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이번 사업은 청춘신작로(구 신안극장)와 원도심을 중심으로 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마련하고 문화예술영역의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첫 걸음이다. 현재는 사라진 원도심의 문화예술 시설인 신안극장을 모티브로 「잊혀져 가는 것들; Part1 극장」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간이역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출처=화순군청)

 

재단은 지난 7월 원도심 일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화순 거주 문화기획자, 예비기획자로 구성된 ‘흥얼흥얼 운영팀’ 총 4팀을 선정하였고 매월 2회 ‘문화테이블’을 기획하여 참여자들의 역량강화, 맞춤별 컨설팅 등을 진행 중이다.

 

흥얼흥얼 운영팀에서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팀별 각각의 색을 입힌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온에어(김지영 외 3명)’팀은 지역소멸에 발맞추어 지역의 이야기들을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팀은 21일 원도심 일대의 오래된 가게들의 이야기들을 스케치할 예정이다.

 

 

바쁜 일상에 음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팀도 있다. ‘너랑나랑(최은영 외 3명)’팀은 마을 주민들을 만나 사연을 듣고 그들의 추억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각 사연들을 바탕으로 신청곡을 받고 이야기를 책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8월에는 원도심의 카페 신작로, 카페 리본에서 사연을 받아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원도심 마을회관을 찾아다니며 음악으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마을 공동체를 더 끈끈하게 만들 계획이다.

 

음악이라는 요소도 주민들의 공감을 일으키는데 한몫하지만 ‘잊혀진 것들’에 조금 더 집중하며 ‘어르신들의 잊혀진 것’들에 푹 빠져있는 팀도 있다. ‘간이역(조선호 외 1명)’팀은 사라져가는 간이역을 모티브로 고인돌 전통시장 무대에 간이역, 신안극장 옛 사진을 전시해 주민쉼터 겸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고인돌전통시장 장날(3일, 8일)에 주민들에게 음료를 무료 제공하며 주민들의 기억 속에 원도심, 화순의 역 등을 끄집어내려 한다.

 

청춘신작로 어울림광장에서는 9월 매주 토요일 ‘초록빛(신보미 외 1명)’팀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게 어색해진 요즘 시대에 늦여름 밤 소소하게 불빛 아래서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책을 읽고 이야기하며 서로와 서로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이를 메모로 남겨 작은 모음 책자를 완성할 예정이다.

 

[초록빛 프로젝트 포스터] (출처=화순군청)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이 사업으로 원도심에 깃들어 있는 시간의 층위가 문화적 관점에서 재해석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워킹그룹 형성을 위해 문화기획자 발굴 및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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