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독일산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본격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8일(현지시간)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등 동남부에서 공격에 나섰다. 교전지에서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기갑차량이 나타나 반격 수위가 한층 높아졌음을 알렸다.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주에서는 독일산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미국산 브래들리 장갑차를 투입했다. 도네츠크주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프랑스산 보병전투차량인 AMX-10이 목격됐다. 이들 차량은 대반격 때 우크라이나 병력이 러시아 점령지에 구축된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대반격 작전을 위해 특별히 훈련한 병력 일부도 이날 작전에 가세했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날 공격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는 대반격 개시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900㎞가 넘는 동부전선을 따라 우크라이나의 동시다발 공세가 이어지자 대반격이 이미 시
[산불로 대기 질이 악화하자 마스크를 쓴 캘거리 시민] 캐나다 산불로 대도시 지역 대기질이 최악 상태를 기록한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을 다시 당부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이날 산불로 인한 대기질 악화가 건강에 장·단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옥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보호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산불은 이날 현재 대도시 인구 밀집 지역의 대기질을 급격히 악화시켜 수도 오타와와 최대 도시 토론토 등에서 대기질이 측정치 최악의 한계점까지 치솟았다. 이날 수도 오타와와 광역 토론토를 비롯한 온타리오주 일대는 캐나다가 대기 질 척도로 사용하는 '대기 질·보건 지수(AQHI)'상 가장 나쁜 수준인 10을 초과, 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대기질을 점차 나쁜 수준으로 1~10 척도로 표시하면서 ▲4~6구간을 '보통 위험' ▲7~10구간을 '높은 위험' ▲10 이상은 '매우 높은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어 10을 초과하는 수준을 10+로 표시, '최악'으로 평가한다. 지수는 지상의 오존 농도, 미세 먼지 및 이
["동성 결혼 허용하라"] 일본 후쿠오카지방재판소(지방법원)가 8일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법률 규정은 '위헌 상태'라고 판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후쿠오카시와 구마모토시에 사는 30∼40대 동성 커플 세 쌍이 동성 간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의 규정은 헌법 위반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각각 100만엔(약 94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1심 소송에서 재판부는 원고 측 배상 청구를 기각하면서도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개인의 존엄과 양성평등에 기초해 배우자 선택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도록 한 헌법을 위반하는 상태"라고 판시했다. 위헌 상태는 한국의 헌법불합치와 유사한 판결이다. 법률이 헌법 취지에 어긋나지만, 개정에 시간이 걸려 당장 효력을 잃게 하지는 않는 결정이다. 원고 측은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행복추구권을 보장한 헌법 13조와 법 앞의 평등을 규정한 헌법 14조, 결혼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24조에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동성 간 결혼은 헌법으로 상정돼 있지 않다며 위헌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맞섰다. 정부는 헌법 24조가 혼인은 '양성(兩性)의 합의에만 기초해 성립한다'라고 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결혼
[지난해 5월 KADIZ를 침범한 중·러 군용기] 중국·러시아 공군이 6∼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합동 무력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처음 진행된 이틀 연속 훈련이라며 양국의 군사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중·러 양군이 전날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순찰 2단계 임무를 완수했다는 자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2019년부터 매년 하루씩 진행된 중·러의 합동 항공순찰이 올해는 이틀 연속 진행된 점에 주목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는 이 매체에 "서로 다른 방향에서 2단계에 걸쳐 합동 순찰을 실시함으로써 작전이 더욱 어렵고 까다로워졌다"며 "양국이 완벽하게 협력하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평론가 쑹중핑은 "확대 순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이 점점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남중국해에 군함과 전투기를 보내고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면서 아시아·태평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중·러의 군사협력은 미국의 패권 움직임을 상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진행된 세계요가의 날 행사(2022.6.22)]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제출된 3편의 연구 보고서가 육체 활동이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암 관련 회의인 ASCO 연례 회의에 제출된 첫 번째 보고서는 요가가 염증 유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로체스터대학교 의학센터가 작성했다. 연구진은 의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무작위대조군연구(RCT) 방식을 택해 짧게는 2개월, 길게는 5년 전까지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평균연령 56세의 암 환자 500여 명을 미국 전역에서 선발했다. 전문가들은 염증이 암을 유발하고 종양을 키우며 암세포를 온몸으로 전이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4주 동안 주 2회 각각 75분씩 요가를 하거나 강의를 듣고 계속해서 혈액검사를 받도록
대만 해군의 고속기뢰부설함 (사진=대만 중앙통신사) 대만 해군이 중국군의 침공에 대비해 대만 북부 해안에서 한 달 보름 일정으로 수중 훈련을 실시한다. 5일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해군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대만 동북부 이란현 쑤아오항 부근에서 수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해군은 이 기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훈련이 이뤄지며, 3척의 군함이 훈련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대만 해군이 중국군의 침공에 대비해 대만 북부 해안에서 한 달 보름 일정으로 수중 훈련을 실시한다. 5일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해군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대만 동북부 이란현 쑤아오항 부근에서 수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해군은 이 기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훈련이 이뤄지며, 3척의 군함이 훈련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 드론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되는 모습]]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오케스트라 플루트 연주자로 일했던 크리스티나 쇼스타크(43)는 이달 초 시내 남쪽의 한 공원에서 드론(무인기) 조종 교육을 받았다. 쇼스타크는 결혼 설계사, 여자 경찰, 기자 등과 함께 '디나모'라는 콜사인을 가진 군인 교관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다. 디나모가 "여러분은 우리 도시와 국가를 보호하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임무에 참여하고 있으며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하자 학생들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구호로 호응했다. 곧이어 중국산 '매빅(Mavic)-3' 무인기와 조종기를 넘겨받은 쇼스타크가 드론을 상공으로 날려 올렸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소개한 세계 최초 여성 드론 조종사 학교의 훈련 모습이다. 쇼스타크는 인터뷰에서 지난 1일 키이우를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자기 딸과 비슷한 또래의 아홉살 소녀가 숨진 뒤 이 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성 파일럿 학교'로 알려진 이 학교는 끊이지 않는 러시아의 미사일·무인기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크라이나군 드론 부대에서 활동할 여성 조종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업체의 북한 관광단 모집 공고](사진:연합) 북한의 북중 국경 재개방 임박설이 도는 가운데 중국의 한 인터넷 업체가 내달 초 떠나는 북한관광단 모집에 나섰으나,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과학기술·문화 관련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는 중국 인터넷기업 '베이징즈칭왕(北京知靑網)'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단둥의 하이샤(海峽)국제여행사와 공동으로 북한 관광 시찰단을 꾸리기로 했다"며 "1차로 내달 4일 베이징을 출발, 단둥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은 내달 12일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8박9일 일정으로, 비용은 1인당 4천680위안(약 86만원)이며 이달 18일까지 3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방문할 북한 내 관광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사이트는 또 8월 하순에 2차 북한 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색포털 바이두에서 이 매체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허위 정보가 있을 수 있으며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비용을 가로챌 수 있다. 피해 방지를 위해 이 홈페이지 방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바이두의 보안 경고문이 뜬다. 이 매체가 북한 관광을 공동 주관한다고 밝힌 하이샤여
[아프간 카불의 초등학교 여학생.](사진:연합)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집권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겨냥한 독극물 공격이 발생, 약 90명이 중독됐다고 외신이 5일 보도했다. 탈레반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북부 사리풀주(州) 산차라크 지역에서 발생했다. 모함마드 라흐마니 주 교육국장은 AP통신에 "나스완-에-카보드 아브 학교에서 60명, 나스완-에-파이자바드 학교에서 17명의 여학생이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말했다. 라흐마니 국장은 "두 학교는 인접해있으며 차례로 타깃이 됐다"며 "중독된 학생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무프티 아미르 사리풀리 주 공보문화부 국장은 신화통신에 "학생 77명과 교사 7명, 학부모 5명, 직원 1명이 중독됐다"며 이들의 상태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에 성공한 후 이런 형태의 공격은 처음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탈레반 당국 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이 개인적 원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독극물 공격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독극물 종류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여학
머스크와 도지코인 (사진=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이 내부자 거래 혐의를 추가해 수정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 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머스크가 시장 조작과 내부자 거래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머스크가 직접 시장을 조작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기도 했다"며 트위터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에게 머스크와 도지코인 등에 대해 긍정적인 논평을 하도록 돈을 지불했다는 혐의도 제기했다. 아울러 머스크 개인 소유의 도지코인 지갑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관리하는 도지코인 지갑 등 여러 창구를 통해 코인을 거래했다는 점도 내부자 거래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들은 머스크의 도지코인 시세 조작 사례 중 하나로 지난 4월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시바이누) 로고로 교체한 일을 추가했다. 당시 트위터 로고 교체 직후 도지코인 가격이 30% 이상 폭등했는데, 사흘 만에 원래 상태인 파랑새로 돌아오면서 도지코인 가격은 다시 급락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