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계 선구자인 진모영 감독을 고향사랑기부 광주극장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진 감독은 광주극장 개관 89주년을 맞이해 대표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상영할 만큼 광주극장에 애정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변하는 영화 산업으로 광주극장 운영이 어려워지자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통해 광주극장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진 감독을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100년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광주극장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진 감독은 "광주극장이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