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10월 30일 개최된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인천의 4개 단체(가좌3동 주민공동체, 부평구청, 남동구청, 인천테크노파크)가 각 분야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2016년부터 공동체치안, 사회적 약자 보호, 셉테드 분야에서 경찰과 관련 기관이 협업하여 지역 주민의 안전에 기여한 단체 또는 기관을 시상하는 자리로, 매년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을 지켜온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을 격려한다.
이번에 ‘공동체치안’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좌3동 주민공동체는 10년 단위의 마을계획 수립 및 운영을 통해 주민이 함께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들은 ‘건지골 상상+ 365’라는 공동이용 시설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율적이고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셉테드’ 분야에서는 부평구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평구청은 경찰과 협력하여 안심마을 2곳을 조성해 범죄 예방 환경을 마련했고, 인천테크노파크는 안전한 출퇴근길 조성 사업을 시행하여 주민과 근로자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남동구청은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안심홈세트’ 지원사업과 여성 1인 점포를 위한 비상벨 설치 사업을 통해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인천의 경찰, 자치단체, 민간단체, 기업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모든 분야에서 수상한 것은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개최 이래 처음 있는 성과다.
한진호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수상 단체들은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제의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라며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