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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월 동북·동남권 문화예술교육센터 개관…전 권역 거점화 ‘눈앞’

강북센터, 전통예술·연극 특화 공간으로 운영, 서울 최초 어린이 전통예술공연단 ‘서울어린이취타대’ 창단도

 

서울시 ‘5개 권역 문화예술교육센터 구축’의 꿈이 마침표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는 내달 ▴동북권(강북센터), ▴동남권(서초센터) 문화예술교육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서남권(양천센터), 2020년 ▴도심권(용산센터) 개관에 이은 것으로, 내년 ▴서북권(은평센터)까지 완공되면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기반 조성이 마무리된다. 이로써 그동안 주로 학교 안에서 이뤄지던 예술교육이 ‘모든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오는 11월 21일 오후 3시에 개관하는 ▴강북센터(동북권, 강북구 미아동)는 지하1층~지상4층의 총 5층, 연면적 4,725.36㎡ 규모로 조성됐다. 전통예술, 연극, 뮤지컬에 특화된 공간으로 ▴다목적스튜디오(예술당솔샘) ▴움직임창작실 ▴소리창작실 ▴체험공간(예술도담)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춰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이 함께 예술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개관에 앞서 서울시 최초의 ‘어린이 전통예술 공연단’인 '서울어린이취타대'를 창단하여 강북센터 개관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다음날인 11월 22일 오후 3시에는 ▴서초센터(동남권, 서초구 반포동)의 개관식을 갖는다. 서초센터는 클래식에 특화된 지역 특성을 살려 클래식 음악 장르에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하 2층~지상 5층까지 총 7층, 연면적 7,819.29㎡ 의 규모다. 241석 규모의 ▴음악전문공연장(서울체임버홀)과 ▴뮤직스튜디오 ▴마스터클래스실 ▴앙상블실 ▴연습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또한 전문가용 그랜드피아노를 설치하여 다양한 형태의 수준급 실연을 선보일 준비도 마쳤다. 기능 중심의 클래식 교육을 넘어 음악이 지닌 가치를 여러 방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 개관예정인 ▴은평센터(서북권, 은평구 수색동)는 공공기관 유일 ‘무용 전용 공연시설’을 운영하는 무용 특화 예술교육공간으로 조성 예정이다. 은평센터에 조성될 무용 전용 공연장은 9m 높이의 가변형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객석과 무대의 구조를 자유롭게 배치하여 전통적인 형태의 무용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참여형 공연 등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각 센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예술가, 교육가, 자치구 문화재단, 대학교 등 지역 문화예술기관·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년 가까이 예술교육계를 선도해온 서울은 이제부터 급변하는 예술교육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예술교육을 추진할 시점”이라며, “서울의 5대 권역별 예술교육센터는 인구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하여 장르 특화형 예술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서울형 예술교육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승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5개 권역 문화예술교육센터 구축으로모든 시민들이 거주권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전문성과 접근성을 두루 갖춘 각 센터들이 시민의 일상에 예술의 감동을 더하고, 지역 예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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