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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대통령, 김여사특검법 거부하면 탄핵 마일리지 적립"

김여사 공천개입 의혹 보도에 "사실이면 김건희 국정농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야당 단독 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 및 재표결 부결로 폐기된 바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의 숱한 범죄 의혹을 못 본 척하는 것은 앞으로도 쭉 국정농단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권의 몰락만 앞당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김건희 왕국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이라면서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하겠다며 정신을 못 차리는 국민의힘에도 경고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김 여사 특검법은 모든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김건희 종합 특검법'"이라며 "이번에도 윤 대통령이 또다시 자신과 배우자에 관한 이해충돌 사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헌법·법률 위반으로 탄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도 연일 공세를 폈다.

전 의원은 "올 2월 말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와 주고받았다는 공천 관련 텔레그램 대화가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김건희 국정농단 게이트'"라며 "철저한 특검 수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개입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2년 징역형을 받아낸 것은 '윤석열 검사' 아니냐"며 "배우자에게 박절하지 못해서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위선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 사이의 일은 양측이 부인하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내가 듣고 싶은 것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의원과 개혁신당 간의) 비례대표 3번 문제는 어느 수준까지 협의됐는지, (이준석 의원의 주장대로) 텔레그램 메시지는 어떤 점에서 개입이 아닌 조언인지가 이 사건의 핵심"이라며 "이 2가지 문제에 대한 답이 명료해야 김 여사의 공천개입인지 아닌지 설명된다"고 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유례없는 국정농단"이라며 "윤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할 시 탄핵의 길을 자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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