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고 개폐식 강의실]
전남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비해 관내 9개 학교에 공간 조성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학교공간조성사업에 목상고, 목포고, 장흥관산고, 순천팔마고, 여수충무고, 목포혜인여고, 삼호고, 나주고, 함평고 등 9개 일반계 고교가 선정됐다.
교육청은 국비 106억원을 투입해 이들 학교에 교실과 복도, 도서관 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토론 수업을 위한 모둠형 강의실부터 1인 학습공간, 태블릿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 테이블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만들었다.
가변형 다목적 교실을 조성해, 수강 인원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수업 교실, 창의·감성형 휴게 공간, 자율학습실 등 고교학점제에 적합한 공간들로 꾸며졌다.
이지현 전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 사업은 단순히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용자 맞춤형 공간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