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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북카페 토‧일에도 개방’ 이용자도 급증

7월 한달 3,521명, 월평균 2,100명대 크게 웃돌아
올해 3만명 넘길 듯…이용자 중심 ‘편의시책 효과’

[남구청 북카페] (출처=광주남구청)

 

광주 남구청사 1층에 있는 북카페가 주민들의 학습 및 만남의 공간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부터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행정기관이 문을 닫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북카페 시설 개방을 확대하면서 이용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7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남구청 북카페는 지난 2022년 1월 25일 개소 이후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비롯해 학생들과 직장인 등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민원실을 방문한 주민들이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북카페에서 독서 및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고, 백운광장 주변 유동 인구 증가로 남구청 북카페가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도별 이용자 현황을 보면 개소 첫해인 2022년에는 2만1,634명이 다녀갔고, 2023년에는 전년보다 3,000명 가량이 증가한 2만4,64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지난 1월부터 7월 말까지 1만5,77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북카페 이용자 추이에서 주목할 점은 7월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북카페 문이 열리면서 방문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평균 2,100여명 수준이던 이용자 수가 7월 한달에만 3,521명으로 많이 증가해 올해 연말께가 되면 3만명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청 북카페가 이처럼 꾸준하게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평일 야간 개방에 이어 주말과 휴일에도 개방하는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청에서 다양한 특수 시책을 추진한 점도 한몫 거들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아동 소파와 아동도서, 웹툰까지 갖춘 키즈존을 조성해 운영 중이고,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을 위한 돋보기와 글자 크기를 키운 대활자본 도서까지 비치해 놓은 상태다.

 

또 1만여권의 방대한 도서를 보유 중인데, 1년에 4차례씩 분기별 수요 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희망 도서와 신간 도서를 구매하면서 도서 목록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이밖에 그룹 학습과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으며, 어반 스케치 작품을 비롯해 매월 주제별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평일과 주말, 일요일에도 밤 10시까지 운영하다 보니까 학생들과 수험생, 직장인,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많은 분께서 북카페를 편안하게 이용하고 계신다”며 “구청 방문 민원인과 북카페 이용자를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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