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민 담화문 발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공모로 의대 설립 대학을 선정해 정부에 신청하기로 한 것 관련해 3일 "공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정례 조회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전남권 의대 설립을 공식화한 것은 뜻깊은 일지만 (공모를 통한 대학 선정은) 어려운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의대를 위해 노력했으나 다른 대학의 이견도 있고, 시간적으로도 통합의대가 안 된다는 의견들이 많아 의대를 신속히 신설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생각으로 공모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지역 의대 신설은 어느 특정 대학의 문제가 아니며,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도민이 활용해야 한다"며 "주민 건강권, 도발전, 의대 설립과 연관된 연구·개발사업 발전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모든 직원이 이러한 뜻을 살피고, 도민에게 전파하고 협조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지사는 또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7급 이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조건을 전제로 국외연수를 올해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