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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전공의 집단사직 '초읽기'

전남대 의대생 동맹휴학 찬성 94%, 조선대 의대생도 동참 검토

[전남대병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광주권 대학병원인 전남대병원과 조선병원 전공의들도 집단사직서 제출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전공의 일부는 병원 측에 이미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고, 전남대 의과대학 학생들도 동맹휴학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인다.

 

16일 조선대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병원 소속 전공의 7명이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선대병원에는 총 142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인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모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를 개별 면담해 사직 사유 등을 청취했는데, 사직서 제출 사유를 대부분 '개인 사유'로 밝혔다.

 

이 병원 나머지 전공의들도 사직서 제출에 동참할지에 대해 자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도 집단사직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 병원 전공의 320명은 수도권 병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서 제출에 발맞춰 오는 19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과별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

 

사직서 제출 직후 바로 다음 날부터 '무단결근'하는 강경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하고는 있지만 아직 모여서 회의한 것은 아니며 확정된 안도 아니다"며 "일부 반대 여론도 있어 집단사직 여부는 더 논의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더라도 현재 정부의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내려진 만큼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 관련법에 따라 전공의들은 수련 포기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한 달간 인수인계를 수행해야 병원을 떠날 수 있다.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동맹 휴학을 추진 중으로, 전남대 의대생들도 94.7% 찬성률로 동맹휴학에 동참하기로 했다.

조선대 의대생들도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이날 오전 전공의 사직 움직임에 업무개시 명령을 동원한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또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전국 40개 의대에 공문을 보내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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