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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실바 봉쇄 작전 성공…"블로킹 위치 조정 효과적"

현대건설 모마, 친정팀 새 외국인 실바 상대로 '4블로킹'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지킨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효과적으로 봉쇄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강성형 감독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한 뒤 "현실적으로 실바의 공격 성공률을 50% 밑으로 떨어뜨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며칠 전부터 블로킹 위치를 조정하며 실바를 최대한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작전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바는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득점 1위(313점), 공격 성공률 1위(45.47%), 서브 1위(세트당 서브 에이스 0.326개)를 달리는 리그 최고의 선수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3위를 지키고 있다.

 

2위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전까지 GS칼텍스에 승점 1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고,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2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실바는 막는 데 성공하며 2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실바는 GS칼텍스 선수 중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30.19%에 불과했다.

 

실바 봉쇄의 선봉장은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였다.

 

모마는 이날 4개의 블로킹을 성공했는데, 모두 실바를 상대로 거뒀다.

 

모마는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뛰다가 재계약에 실패한 뒤 현대건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경기였다.

 

더군다나 현대건설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강성현 감독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완패한 기억이 오늘 경기 1세트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다소 고전했으나 많은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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