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 강원 춘천에서 열리는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손흥민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춘천시 관계자는 10일 "고향이 춘천인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딴 유소년 축구대회를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기로 결정했다"며 "대회 기간 손 선수가 개회식이나 폐막식에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환영 행사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춘천에서 손흥민 체육공원을 운영하는 손 축구아카데미 측이 개최한다. 손 축구아카데미의 감독은 손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가 맡고 있다. 지난해 첫 대회에 손흥민은 대표팀 평가전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않고 축하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손흥민이 대회에 참석할 경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이후 공식적인 첫 고향 방문이다. 시는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부한 손흥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5일 첼시전에서 뛰는 손흥민 (사진=EPA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31·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첼시 팬이 사법당국으로부터 3년간 축구장 입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왕립검찰청(CPS)을 인용, 최근 런던의 시티 오브 런던 치안법원이 30세 남성에게 벌금 726파운드(약 113만원)와 함께 3년간 축구 관람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5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 도중 이 남성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할 때 이 남성이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고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을 하는 사진, 영상 등이 공유돼 공분을 일으켰다. 첼시 구단은 곧장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자체적으로 내렸다. 캘숨 샤 부장검사는 풋볼런던에 "축구는 열광적인 스포츠지만 인종차별이 경기를 망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행동을 목격한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독려해 축구에서 인종차별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증오
[화천 파크골프] 국내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이저급 4개 대회를 개최한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예선전을 시작한 2023 시즌오프 전국파크골프대회 결선 경기를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연다. 대회 총상금은 5천220만원으로, 남녀 우승상금은 각각 1천만원이다. 6월 13∼14일에는 국내 유일 부부 파크골프대회인 2023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대회를 연다. 5월부터 총 네 차례에 걸친 예선이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하와이를 비롯해 총 5천만원 상당의 국내외 여행 패키지 상품권이 부상으로 걸려있다. 10월에는 국내 파크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상금 1억원이 걸린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10월 17∼21일 결선을 치르며, 남녀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3천만원씩 주어진다. 11월에는 총상금 5천만원 규모의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이 기다리고 있다. [야간 파크골프] 화천군은 북한강변에 천연잔디로 조성한 산천어 파크골프장을 무대로 대규모 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국내 파크골프 수도로서 빠르게 인지도를 키워나가고 있다. 다른 지역 대회
[사진=연합] 부진의 시간을 뒤로 한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여우굴 공략'에 나선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에게 레스터 시티는 반가운 이름이다. 지난 시즌 23골(7도움)을 폭발하며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신화를 쓴 손흥민은 올 시즌 EPL 정규리그에서는 전반기가 훌쩍 지난 현재까지 4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기인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한 개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시원하게 '골 파티'를 펼친 바 있다.
첫 미팅에서 당부사항을 전하는 전형도 수석코치 (사진=NC 다이노스)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첫 사흘간의 훈련을 마쳤다. NC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머무르며 사흘 훈련 뒤 하루 휴식 패턴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내달 8일까지는 6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NC는 3일 코치진이 선수들에게 파트별 중점사항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김수경 투수코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변수를 감안해 7∼8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새로운 선발진 구성 계획을 밝혔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와 에릭 페디, 좌완 에이스 구창모에 더해 최대 5명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선발 후보로는 신민혁, 송명기, 최성영, 정구범, 신영우 등이 있다. 송지만 타격코치는 "젊은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 루틴을 세우고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고, 김종민 포수코치는 "새로 합류한 투수, 포수가 많아 팀 투수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욱 작전코치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한 베이스를 더 뺐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진종길 수비코치는 "
[서울 고척스카이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3월 13∼28일에 걸쳐 팀당 14경기씩 총 70경기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개막전은 부산(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창원(LG 트윈스-NC 다이노스), 고척(kt wiz-키움 히어로즈), 대전(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그라운드 공사 등이 예정된 4개 구장(인천·잠실·수원·광주)에서의 경기는 공사 기간만큼 일정에서 제외됐다. 시범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광주FC 이정효 감독] 프로축구 광주FC의 1부 승격을 이끈 이정효 감독이 1년 전과 달리진 시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9일 광주 구단을 통해 "(팀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커진 것 같다. 다행인 건 무시는 안 당해서 기분은 좋다"며 "올해는 기대를 받는 느낌인데, 부응하려면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지난해 9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막 직전 미디어데이 때 나를 쳐다보던 눈빛이 계속 생각이 난다. 기분이 정말 나빴다"며 "'네가 얼마나 하겠냐', '얼마나 가겠느냐', '3개월, 아니면 6개월은 버티겠느냐'라고 묻는 듯했다"고 털어놨다. 처음 프로팀을 맡는 자신과 2021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로 처지며 강등당한 광주를 얕보는 듯한 시선을 느꼈다는 것이다. 절치부심한 이 감독과 광주는 2022시즌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 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시즌'을 이뤄냈다. 이 감독은 "작년에 시작할 때는 많이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우리를 상대로 (다른 팀들이) 긴장하고 준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공수 모두에서 더 분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최소실점(32골)을 달성한
[축구 황제 펠레]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가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향년 82세로 하늘의 별이 됐다. 펠레가 치료를 받고 있던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펠레가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 27분 사망했다며 "그가 앓고 있던 질병들과 대장암의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입원했는데요. 지난 21일 의료진은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의 병이 더욱 위중해졌음을 알렸다. 그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아버지의 병실을 지키는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결국 펠레는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펠레의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황제' 펠레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깃들었다. 그의 메시지는 미래 세대들에게 유산이 된다. '사랑, 사랑, 사랑. 영원히'"라고 적힌 게시물이 올라왔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리
[브라질 상파울루에 설치된 펠레와 마라도나의 벽 콜라주] (사진=연합) 아르헨티나 매체가 브라질이 배출한 '축구 황제' 펠레 별세 소식을 전하며 리오넬 메시 이전 자국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애증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아르헨티나 유력 매체 클라린은 "축구의 신 마라도나와 펠레가 축구계의 양대 산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다만 두 사람은 기회 있을 때마다 서로 으르렁거렸다고 회상했다. 이들의 첫 만남은 '대선배' 펠레가 '샛별' 마라도나를 격려한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9년 4월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펠레 자택에서 아르헨티나 스포츠 전문지 '엘그라피코'(El Grafico) 기획 인터뷰의 일환으로 두 사람은 처음 대면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마라도나는 당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자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상심해 있었다고 한다. 이런 마라도나에게 펠레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고,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에 사인까지 해주면서 덕담을 건넸다. 마라도나는 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 주역으로 떠오르며 1978년의 악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