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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세계선수권대회 첫 16강 탈락 "결정적 순간 바람이…"

[안산 여자 양궁선수]

 

"바람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16강 탈락한 것에 대해 크게 아쉬워했다.

 

안산과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한국은 2일 진행된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점수 3-5(54-55 59-52 51-53 56-56)로 패해 입상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여자 단체전은 '최강' 한국 양궁이 가장 강세를 보여온 종목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전대미문의 단체전 9연패를 이뤄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1999년 리옹 대회에서 5위를 한 이래 단 한 번도 시상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여자 대표팀이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1979년 베를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이 종목 16강에서 탈락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친 점도 뼈아프다.

 

물론, 티켓을 확보할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올림픽 예선전 통과하면 된다. 이 두 대회에서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더라도 단체전 세계랭킹으로 올림픽에 나갈 길이 있다.

 

그러나 조기에 티켓을 확보해야 보다 여유롭게 파리행 준비를 해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파리행 티켓을 놓친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안산은 세계양궁연맹(WA)과 인터뷰를 통해 "집중력은 좋았지만, 바람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잘 못 쏴서 졌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개인전에서 더 잘 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의 탈락이라는 '대이변'이 벌어진 여자 단체전의 4강 대진표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멕시코가 이름을 올랐다.

 

17세 신예 앙헬라 루이스가 맹활약하는 멕시코와 개최국 독일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양 팀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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