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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전 여친', 우즈 상대 소송 취하

[작년 US오픈 테니스 대회를 함께 관람하는 우즈와 에리카 허먼.]  (사진:AFP/케티이미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여자친구가 우즈를 상대로 냈던 3천만 달러 보상금 요구 소송을 취하했다고 19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즈의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이 지난 달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최근 입수한 법원 문서에서 드러났다고 전했다.

 

허먼은 지난 3월 우즈와 함께 살던 미국 플로리다주 저택에서 부당하게 쫓겨났다며 우즈의 저택을 소유한 법인을 상대로 3천만 달러를 물어내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허먼은 우즈와 사귀는 6년 동안 우즈의 저택에서 동거했고, 우즈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다음 달 이 소송 심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소송 취하로 우즈는 법정 싸움 하나를 피하게 됐다고 뉴욕 포스트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우즈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허먼이 낸 소송은 플로리다주 법원이 기각했다.

 

우즈가 소유한 식당 직원이던 허먼은 2017년 하반기부터 우즈와 사귀면서 우즈의 경기에 동행했고, 우즈가 명예의 전당 가입식을 할 때 옆을 지켰지만 작년 하반기에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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