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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망 19명·실종 8명…주민 1천359명 귀가 못해

인력 1천500명·장비 1천대 투입 실종자 수색·응급 복구

[대피소 생활하는 산사태 이재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호우로 1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가운데 당국이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호우에 따른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이다.

 

이날 현재까지 실종자 추가 구조는 없었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9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사망자 피해 유형은 산사태(매몰) 14명, 주택 매몰 2명, 주택 침수(매몰) 1명, 물에 휩쓸림 2명이다.

 

실종자 8명은 모두 예천 주민으로 산사태(매몰) 3명, 물에 휩쓸림 5명이다.

 

이번 호우로 도내에서 1만1천5가구가 정전됐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82가구는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산사태 실종자 수색 사흘째]

 

기지국 192곳에서 통진 장애가 발생해 현재 29곳이 복구되지 않았다.

 

공공시설 피해는 241건에 이른다. 도로 사면 유실 65건, 산사태 4건, 토사유출 6건, 하천 83건, 상하수도 68건, 문화재 8건, 전통 사찰 13건이다.

 

주택 36채가 전부 파손됐고 축사 3곳이 부서졌다. 가축 6만28마리가 폐사했고 농작물은 1천636.8㏊에서 피해가 났다.

 

호우로 1천852가구 2천832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아직 877가구 1천359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이날 군인, 경찰, 소방, 자원봉사 등 인력 1천556명과 장비 1천8대를 투입해 사흘째 실종자 수색과 피해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

 

응급복구율은 도로·교량 3.1%, 하천 8.4%, 상하수도 4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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