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에 착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사고가 나자 공항 주변에 구급차가 이동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사이판 주 7회로 증편](사진:연합)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사이판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하는 이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하는 것이다. 이후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다시 주 4회 운항으로 돌아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증편과 함께 '에메랄드빛 바다 사이판 프로모션'을 진행해 항공권과 호텔, 골프장, 면세점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하는 이화영](사진:연합)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업자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 전 부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하기 시작한 2018년 8월 전후로 부동산업자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씨가 이 사건에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불법 정치자금 관련 검찰 조사 당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8년 7월∼2022년 7월 대북경협 지원을 대가로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사용 제공, 자신의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원이 넘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이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019년 800만 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전달했다는 대북송금 사건에 관여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 기소
['에버 6'의 지휘 모습(가상도)](사진:연합) '로봇이 지휘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비롯된 실험이 국내 최초로 펼쳐진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30일 해오름극장에서 관현악 시리즈로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공연 '부재(不在)'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시도는 전 세계에서 여러 차례 진행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에는 일본 혼다사가 만든 아시모(Asimo)', 2017년 스위스의 협동로봇 '유미(Yumi)', 2018년 일본의 2세대 AI(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알터2'와 2020년 '알터3' 등이 로봇 지휘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1년 전부터 개발한 감성 교감형 안드로이드 로봇 '에버(EveR)6'가 지휘봉을 잡는다. 에버6는 인간 신체를 닮은 외형에 목이나 하박(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분) 구조 움직임에 특허가 있는 로봇으로, 유연하고 정확하게 움직인다. 속도 변화가 많은 움직임까지 무리 없이 구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에버6를 개발하며 가장 공들인 기능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박자 계산이다. 에버6의
[정책간담회 참석한 이재명 대표](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가 극단적 성향 발언이 논란이 돼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후임 인선 상황에 대해 8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양대노총 청년 노동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연 노동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분당과 비상대책위원회 이야기도 나오는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묻는 질문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본인의 거취 압박에 선을 그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위원장을 내부 인사로 할 지, 외부 인사로 할 지에 대해선 "그런 점도 포함해 최대한 의견들을 수렴해서(결정하겠다)"라고 했다. 다만 추가 유감 표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해서는 "노동 탄압이 우리 눈앞에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며 "현 정부와 현 집권 세력의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될 상황"이라면서 현 정부의
[국가인권위원회](사진:연합) 이장 선출을 비롯한 농촌 지역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다. 8일 인권위에 따르면 전라북도 A군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은 이장 선출 시 여성에게 피선거권이 없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이라며 지난해 1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군은 마을 개발위원회가 추천한 자를 심사해 이장으로 임명할 뿐 성별 제한은 두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는다며 진정은 각하했다. 다만 A군 인구 중 여성이 절반 이상이고 자격을 남성으로 한정하지 않는데도 여성 이장 비율이 현저히 낮은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지역의 이장 선출 및 임명 기준에 간접차별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마을에서는 60여년간 여성이 이장으로 추천되거나 임명된 적이 없고 개발위원 등 소수 남성의 주도로 이장 후보 추천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마을회관에서 진행되는 마을 총회에선 남성과 여성이 다른 방에 모인 채 남성만 있는 방에서 후보를 호명하고 선출하는 등 여성이 배제된 관행이 확인됐다. 인권위는 A군 군수에게 조례를 개정해 개발위원 구성 시 특정 성별이 60%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