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구원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전남 곡성군은 17일 구원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45억원을 포함한 총 90억원을 확보했다.
구원지구는 돈사·계사·메추리사 등 축사가 밀집해 악취로 인한 인근 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지속돼 왔다.
여름철에는 약 2km 넘게 떨어진 곡성읍도 축사 악취 피해를 입고, 축사 시설이 곡성군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어 관광 활성화에도 방해가 되고 있다.
곡성군은 5년에 걸쳐 사업대상지 내 축사 등을 철거하고 부지 약 3만3천㎡를 매입해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생태공원, 산책로 등 문화체육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축사시설 악취 등으로 인한 사업대상지 인근 주민 고통을 개선하고 군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