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밝히는 비아이](사진:연합) 래퍼 비아이가 과거 마약 투여에 대해 사과했다. 비아이는 1일 서울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음반 '투 다이 포' 발매 쇼케이스에서 "사건 이후 한 번도 마음이 가벼웠던 적이 없었고 평생 반성하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비아이가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2021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처음으로 나선 공식 석상이다. 그는 "다시 한번 과거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비아이는 "당시 너무 어렸고 생각이 짧다 못해 없었다. 평생 마음의 짐을 갖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으로 인해 제가 얻은 건 단 하나도 없고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잃었다"며 "그 후로 매일 기도하며 다신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작곡의 영감을 얻겠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금은 음악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젠 노력과 열정이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음악을 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1년 집행유예 선고 이후 별다른 자숙 기간 없이 음
[북한,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공개](사진:연합) 북한이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면을 공개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발사장에서 발사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이 화염을 일으키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발사 장소는 기존 서해위성발사장과는 확연히 달라 북한이 최근 기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3㎞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조성한 새 발사장(제2발사장)으로 추정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인근 해안에 새로 지은 '신규 발사장'에서 발사를 감행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기존 발사대는 (발사체를) 발사대에다 (두고) 조립해 1단, 2단, 3단 올리는 형태고, 신규 시설은 우리 누리호를 발사했던 것처럼 바로 직립해서 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두 개의 발사대가 서로 발사하는 형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도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이번 위성 발사가 동창리에 있는 신규 발사장에서 이뤄졌으며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발사한 것이 실패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헤딩슛을 시도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흰색 유니폼)](사진:연합) 전 세계 프로축구 클럽 가운데 가치가 가장 높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베스트 30순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60억 7천만 달러(약 8조136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가치는 51억 달러로 평가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019년부터 2020년 레알 마드리드, 2021년 FC바르셀로나, 2022년과 올해 다시 레알 마드리드 등 최근 5년 연속 이 부문 1위 구단을 배출했다. 올해 2위는 6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다. 맨유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켰고, 2017년과 2018년에도 1위였다. 3위는 55억 1천만 달러의 FC바르셀로나다. 상위 20개 구단의 평균은 지난해 25억 3천만 달러에서 올해 28억 9천만 달러로 14%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지난해보다 5
[부산국제영화제 위기](사진:연합) 인사 논란으로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태가 직장 내 성추행 논란까지 비화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졌다. 이에 따라 4개월여 앞둔 올해 영화제의 정상 개최가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전날 영화제 측에 문자로 '개인적인 문제로 복귀가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허 집행위원장은 동급인 운영위원장직 신설에 반발, 지난달 11일 사의를 표명하고 업무 거부와 동시에 연락을 끊었다. 영화계와 BIFF 내부에서는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올해 영화제를 위해서는 허 위원장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판단, 그동안 복귀를 설득해 왔고 허 위원장 자신도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던 와중에 허 위원장이 복귀 불가를 통보하면서 영화제 안팎에 다시 충격을 던졌다. 허 위원장이 언급한 '개인적인 문제'는 직장 내 성추행 사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언론은 허 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이 언론은 허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영화제 직원 A 씨가 최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이 같은 내용을 제보하고
[광주지방법원 전경](사진:연합)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자신을 험담한 방송 진행자 집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3부(정영하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 방화 미수,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4시 12분께 지인이자 인터넷방송 진행자인 B씨의 공동주택 집 앞 복도에 화장 솜과 라이터 기름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밖에서 나는 소음을 들은 B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 집 안으로 들어가 B씨에게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여러 차례 밀쳐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B씨가 인터넷방송에서 자신과 연인을 험담하는 장면을 보고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불은 5분 만에 꺼졌고 다른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자칫 무고한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었던 A씨 범행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방화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완도 해변 정원 (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2023 전남 정원 페스티벌'을 10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애초 이날이 폐막일이지만 지역민 등의 호응이 커 축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완도에서 개최된 세 번째 전남 정원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해변 부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 유치 당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기획 단계부터 바다와 정원을 어우러지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바다와 관련된 소재를 정원에 반영하는 등 완도만의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완도 특산물을 난대 숲 정원에서 즐기는 대표 정원(가든 레스토랑) 1곳, 바다를 조망하는 작가 정원(조망 정원) 4곳, 해수욕장 구명환에서 모티브를 딴 참여 정원(튜브 가든) 30곳 등이다. 가든 레스토랑은 조성 의도와 걸맞게 먹거리를 가지고 와서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이 찾는 장소가 됐다. 군은 여름철 태풍 등 재해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재정비를 신속히 실시 후 정원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바다와 어우러진 정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힐링하길 바라는 마음에 전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전 동부경찰서](사진:연합) 대전 동부경찰서는 친척이 숨져있는 것을 보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사체유기)로 6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친척 집을 들렀다 집 안에 숨져 있는 80대 부부의 시신을 보고 신고 조치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다. 부부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아파트 자택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 중으로 육안상 타살 혐의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아파트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하다 A씨가 친척관계인 이 부부의 시신을 목격했음에도 별도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정황을 파악 후 신원을 특정해 체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부부의 사인과 사망시점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노부부 방문 이유와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출처=광주동구청] 광주 동구는 올해 상반기 충무훈련 기간인 지난 25일 동구청사 별관에서 ‘공공청사 드론 테러 가정 피해복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무훈련은 주요 자원 동원·국가 기반 시설 테러 대비 실제 훈련을 통해 유사시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지역단위 훈련으로, 국토를 3권역으로 나눠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17년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잠정 중단됐다가 6년 만에 동부경찰서·동부소방서·제503여단 4대대·조선대학교병원 등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임택 구청장의 훈련 메시지 낭독을 시작으로 별관 청사에 드론 테러 발생 가정하에 구청 내 유·무선 통신망으로 상황을 전파받은 각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테러범을 신속 진압했다. 200여 명의 직원들 역시 대피 훈련에 적극 참여해 행정안전부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공직자들의 비상시 임무 수행 능력과 주민들의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면서 “이번 충무훈련을 통해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자위대 함정 욱일기 달고 부산 입항](사진:연합) 여야는 29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욱일기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기어코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해줬다"며 "윤석열 정부는 오늘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면죄부를 준 것도 부족해 일본의 군국주의마저 눈감아주려 하느냐"며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면죄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모호한 태도를 모두 고려하면 윤석열 정부의 국가관과 역사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다음에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대한민국 상공을 날고, 일본 병사들이 군사훈련을 함께 하는 날이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며 "이것이 윤 대통령이 말했던 미래를 위한 결단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욱일기를 단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하는 게 맞느냐"며 "윤석열 정부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이 자위대 하마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 '국가 부도' 상황 속에서 경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스리랑카의 대통령이 늦어도 오는 11월까지는 주요 채권국과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우리는 회담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뤄냈다"며 오는 9월, 늦어도 11월까지는 채무 재조정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가 현재 중국 등 주요 채권국에 빚진 채무 규모는 약 71억 달러(약 9조4천억원)에 달한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30억 달러(약 4조원)를 빌렸고 인도에 16억 달러(약 2조1천억원), 그리고 일본 등 그 외 선진국에 24억 달러(약 3조2천억원)의 빚을 각각 진 상태다. 이를 포함한 국가 전체 채무 규모는 500억 달러(약 66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추산했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성공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이제 채권자와의 회담을 시작한 상태"라며 스리랑카는 모든 채권국에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