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두발로 티켓팅]

'충무로의 절친'인 하정우와 주지훈이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뽐낸다.

'두발로 티켓팅'은 뉴질랜드의 대자연 속에서 돌발 미션을 수행하며 청춘들에게 선물할 여행 티켓을 확보하는 프로그램. 하정우와 주지훈 이외에 여진구와 그룹 샤이니 출신 최민호가 출연하며, 이들이 미션에 성공할 때마다 선물할 수 있는 여행 티켓의 수는 점점 늘어난다.

정규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는 하정우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두발로 티켓팅' 제작발표회에서 "기획안을 받았을 때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주지훈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뭔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역시 '예능 초보'인 주지훈은 "이런 형식의 예능은 그동안 못 해봐서 두렵고 부담스러웠는데, 정우 형과 함께라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형이 하면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겉모습과 달리 겁도 많고 눈물도 많다는 하정우와 친근하고 수다스러운 주지훈은 서로를 소녀라고 부르며 이제껏 대중 앞에서 드러내지 않은 친근하고 여린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지훈은 "정우 형이 마초적인 외모와 굵고 멋진 목소리를 지녔지만, 요리하고 키우기 어려운 식물을 10년 넘게 키우는 모습 등을 보면 굉장히 소녀적인 이미지도 있다"고 말했다.

두 중견 배우들의 반전 매력과 더불어 이들이 낯선 타지에서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도 관전 포인트다.

하정우는 "제작진이 처음부터 너무 몰아붙여서 황당할 정도였다"며 "'내가 예능이 처음이라서 일부러 더 가혹하게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황당하고 피곤해서 여행 시작하고 첫 3~4일 정도는 기억이 별로 없다"며 웃었다.

하정우, 주지훈과 함께 여행을 떠난 '젊은 피' 최민호, 여진구도 여정이 고됐다고 입을 모았다.

최민호는 "형들보다 예능 경험이 많은 편인데, 고생한 정도를 1∼10 사이에서 점수 매기자면 9 정도였다. 많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여진구는 "형들과 거의 19살 나이 차이가 나는데, 세대 차이는 전혀 못 느꼈고 오히려 형들의 강철 체력에 놀랐다"면서 "형들이 촬영 전에 아침부터 산책 다녀오시는 걸 보면서 평소에 얼마나 관리에 철저하신지 알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연출을 맡은 이세영 PD는 "하정우, 주지훈 두 분이 '충무로의 예능 캐릭터'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실제로 촬영하다 보니 두 분만의 독특한 유머와 찰진 표현력이 있었다"면서 "출연진이 고생할수록 (여행 티켓을 받고) 행복해지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4시 1·2화가 동시에 공개되고, 이후에는 주 1화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