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네이버와 구글, 카카오[035720] 등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들이 성적 허위 영상물 등 불법 촬영물 18만 건을 삭제·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한 신고가 늘었고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유통방지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도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 국내외 주요 부가통신사업자를 포함한 81개 인터넷 사업자가 성적 허위 영상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 불법 촬영물 등을 처리한 내용을 담았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촬영물, 복제물, 편집물, 합성물, 가공물 등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의 유통방지 노력 및 조치 현황 등을 공개했다. 사업자별로 ▲ 불법 촬영물 등 신고접수 및 처리결과 ▲ 유통방지를 위해 기울인 노력 ▲ 유통방지 관련 절차 마련·운영 ▲ 유통방지 책임자의 배치 및 교육에 관한 사항을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인터넷 사업자들은 이용자와 대리신고·삭제 기관 및
[박경혜 빛고을전남대병원 간호사/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병원은 박경혜 빛고을전남대병원 외래간호팀 간호사가 의료 현장의 불편을 개선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박 간호사는 약액에 의한 착색 등 기존 일회용 소독 면봉의 위생성 및 편의성을 향상한 '손에 묻지 않는 포비돈 면봉'으로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박 간호사는 "소독 면봉을 의료진끼리 전달할 때 소독액이 손잡이에 묻어 있어 감염 위험도 조심스러웠다"며 "작은 불편이지만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교육협치 프로젝트 포스터]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은 4일 광주교육 중점사업 설명회인 '시민이 묻고, 광주교육이 답하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시민 관심도가 높은 진로진학, 미래융합교육, 생활교육, 국제교육 등 4개 주제로 열린다. 시교육청 담당자가 광주교육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관련 제안을 받는 방식으로, 1시간~1시간 30분 상당을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으로 배정했다. 첫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시민협치진흥원 소강당에서 '광주교육 고입, 대입에 대해 답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진학팀 정훈탁 장학관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학 지원 등 진학 관련 사업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다. 참여 대상은 광주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시민 등 선착순 70명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https://naver.me/5ixAO304)으로 하면 된다. 오는 8월에는 미래융합교육(수학·과학·AI교육 등), 9월에는 생활교육(생활교육·학교폭력), 10월에는 국제교육(외국어교육·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다문화 등) 등 순으로 개최한다.
[인천지방법원] 인천시체육회는 이규생(70) 회장의 당선 무효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인천지법 민사1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강인덕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시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회장 당선 무효 확인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2022년 12월 회장 선거 당시 선거인단 구성이 잘못됐다"는 강 전 부회장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이 회장의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시체육회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서울고법은 기각 결정을 내렸고, 전날 대법원 상고 역시 기각되면서 당선 무효 판결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60일 안으로 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서초4)은 2025년 정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지급수단 결정 등 세부 실행 방안은 광역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시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4일 주장했다. 최 의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신속한 민생 회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려면 구체적 실행 방법은 지역 형편에 맞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며 "서울시는 물론 각 광역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소비 구조, 주민 수요, 소상공인 현황 등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소비쿠폰 지급수단(현금·카드·모바일 등) ▲ 사용기한 설정 여부와 기간 ▲ 사용처 제한 범위 등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장은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 시스템 구축비 중 91억원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신규 개발'에 책정됐다며 "2020∼2021년 코로나 시기 이미 100억원 이상을 들여 구축했던 관리 시스템을 폐기하고 다시 만드는 것으로, 명백한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소비쿠폰 지급 방식에서도 '현금 지급'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
[신중년 일자리 지원 방안 마련 정책간담회]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위원장 김영선)가 지난 3일 신중년 일자리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송정동초등학교 명진 교장, 더불어락노인복지관 김백수 관장,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 이민철 센터장, 광산구의원, 관계공무원, 언론,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해 신중년들의 일자리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중년이란 최근 주목받는 인구 집단으로 일반적으로 50세에서 64세까지의 연령층을 가리키며, 퇴직한 뒤 재취업, 창업, 사회공헌 등 인생 2막을 준비하거나 살아가는 과도기 세대를 말한다. 참석자들은 신중년들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고용 위기, 경력 공백, 양육·부양 부담, 노후 준비 등 직면한 복합적인 난관에 대해 공유하고, 신중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신중년 지원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지능형 일자리 매칭 시스템 구축, 창업 및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 유연근무 형태 도입 등의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하고 조기 일본 방문에 의욕을 나타낸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일본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4일 분석했다.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이 대통령이 3일 기자회견에서 '실용외교' 실현을 위해 '일본 중시'의 생각을 나타냈다"며 "과거의 대일 강경 발언을 둘러싼 일본 측 우려를 불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한일관계 개선을 추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언급하고 "실용외교에서 한일관계 강화를 하나의 기둥으로 보고 '반일' 이미지를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점도 똑같고, 미국과 특수한 동맹 관계에 있다는 점도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과거사 문제를 아직 청산하지 못해 서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오른손으로 싸워도 왼손은 서로 잡는 유연하고 합리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는 이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중시하
[충장축제 전국경연 퍼레이드] 광주 동구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100일을 앞두고 충장축제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인생 최고의 대로’, ‘충장 동화 마을’, ‘전국 경연 퍼레이드’ 참가자를 7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충장로 4가 ‘혼수의 거리’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커플들을 위한 ‘인생 최고의 대로’ 웨딩커플을 모집한다.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축복 속에서 추억의 동화 같은 결혼식을 만들어 주는 기회를 선사한다. 모집을 통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 부부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2쌍의 커플을 선정한다. 선정된 커플에게는 웨딩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현장 웨딩포토 촬영이 제공된다. 금남로를 동화 속 놀이터로 탈바꿈시킬 ‘충장 동화 마을’을 함께 기획하고 조성할 시민 단체도 모집한다. 축제 주제인 ‘추억의 동화’에 맞춰 금남로 거리를 동화처럼 꾸며 관람객에게 향수와 상상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모집 대상은 광주광역시 내 활동하는 기업과 시민 단체로, 놀이·체험, 오락 등 다수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고 야외에서 선보일 수 있는
[남구 자활 꿈 담은 국수 전문전 운영] “그동안 자활사업단에서 국수 만드는 기술을 배웠는데, 이번에 취업까지 성공했습니다. 새 일터인 국수 전문점에서 자활의 길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광주 남구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의 한 점포에서 관내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의 꿈이 영글고 있다. 4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스트리트 푸드존 3‧4번 부스에서 ‘국수랑 밀이랑’ 개점식이 열렸다. 남구 지역자활센터에서 관리하는 신규 사업장으로, 남구 지역자활센터에서는 구청에서 관내 저소득 주민의 일자리 제공 및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자활사업을 위탁받아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국수랑 밀이랑 점포는 구청과 남구 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한 협력 사업 결과물의 하나이다. 그동안 두 기관은 자활사업 참여자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자활사업단인 국수랑 밀이랑을 만든 뒤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밀 국수 조리법과 고객 관리 방법 등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자활사업에 함께한 주민들 가운데 4명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취업에 성공, 이번에 문을 연 점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스스로 자활의 길을 활짝 열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7로 조금 올랐다. 또한 1타점을 곁들여 시즌 타점은 36개로 늘었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2, 3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중견수 쪽 큼지막한 뜬공으로 가볍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냈다. 3회에는 다시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이정후의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는 6회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브랜던 파트의 체인지업 유인구에 방망이를 냈다. 배트 끝에 툭 맞은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굴러갔고, 애리조나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는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1루에 송구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빠른 발로 먼저 1루에 도착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애리조나 현지 중계진조차 놀라워하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