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라벨 붙은 투명 페트병](사진:연합) 쓰레기 아닌 쓰레기를 골라내는 게 힘들지요. 환경의 날인 5일 오전 8시께 대구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 새벽 수거를 나갔던 쓰레기차들이 속속 들어오며 생활 쓰레기를 쏟아냈다. 색바랜 소형 전자제품부터 장난감, 종이상자, 음식물이 덕지덕지 묻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가 한데 뒤섞여 있었다. 대부분은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갖가지 쓰레기가 뒤섞인 플라스틱 무더기가 눈에 들어왔다. 대구시 자료에 따르면 수성구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680t이다. 그중 투명 페트병은 163.7t으로 24.1% 정도다. 일일 수거가 마무리되는 오후에는 건장한 성인 남성 키를 웃도는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가 쌓인다. 혼합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류하는 건 오롯이 사람의 몫이다.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쉴 새 없이 밀려 들어오는 쓰레기를 분류하는 작업자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환경의 날, 분류되는 쓰레기](사진:연합)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 이상욱 수석본부장은 "쓰레기 중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혼합돼 들어오는 것을 골라내는 것이 가장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대구경찰청](사진:연합) 경찰이 지난해 발생한 대구 죽곡 정수사업소 정화조 청소 작업자 사상 사고의 관리책임을 물어 대구시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3일 대구시 공무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난해 7월 달성군 다사읍 상수도 사업본부 죽곡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 1명이 황화수소 중독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구조를 위해 투입된 공무원 2명도 크게 다쳤다. 황화수소는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무색 기체로 1000ppm 이상을 수분 정도 호흡하면 급성 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 사고와 관련해 대구시와 대구 상수도 사업본부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노동청 관계자는 "경영책임자를 누구로 봐야 하냐 등을 검토 중이다"며 "상반기 내로 입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남부경찰서](사진:연합) 대구 남부경찰서는 임차인 3명으로부터 전세 계약금 3천2백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부동산 중개보조원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LH 전세 임대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전세 계약을 중개해 줄 것처럼 속이는 방식으로 접근해 계약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주택을 본 임차인에게 "최근 전세 사기가 많아 임대인에게 송금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송금을 유도했다. 계약서 작성 시에도 공인중개사가 없는 일요일에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공인중개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으면서 일명 '사무장병원'을 개설, 억대 수익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기소된 간호조무사 A(67)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의사 B(8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의사 C(67)씨와 D(81)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경북 칠곡에 병원을 개설하고 B씨 등을 고용해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요양급여와 의료급여를 청구해 모두 3억2천여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4월 의사인 척하며 피부병을 앓는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고 직접 조제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의약분업 예외 지역에 병원을 차리고는 의약품 도매상을 운영하는 동생으로부터 의약품을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 부장판사는 "사무장병원 개설·운영 행위, 무면허 의료와 의약품 조제 행위는 국민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들이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A씨가 편취 금액 일부
[출처 : 연합뉴스] 대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변호사 사무실 밀집 빌딩에서 9일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통해 50대 용의자를 특정했으나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법원 인근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빌딩 2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 보이고 폭발음도 들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7명이 숨졌다. 또 4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연기가 주변으로 번져 인근 건물에서도 다수 인원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남자 5명, 여자 2명으로 모두 불이 난 2층 사무실에서 나왔다. 이들은 모두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박석진 대구 수성소방서장은 인명 수색을 일차로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2층 구석에 있던 203호실에서 사망자 7명이 모두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저희들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급속하게 연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
[출처 : 연합뉴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9일 오전 10시 55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법원 뒤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7명이 숨지고, 4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또 안에 있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화재 당시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 보이고 폭발음도 들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50대와 소방인력 160명이 동원돼 불을 끄고 입주자들을 구조했다. 이날 불은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의뢰인이 불만을 제기한 정황이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빌딩은 법원 뒤쪽에 위치해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다.
[출처 : 연합뉴스 (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폭염에 따른 학생·교직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정책지원국장을 반장으로 한 폭염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각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교감(원감)을 포함해 2명 이상의 폭염대책 전담자를 지정하도록 했다. 폭염대책 전담자들은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등·하교 시간 조정,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금지, 냉방기 사전 점검, 급식 식중독 예방 대책 마련 등을 통해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폭염 대책 기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시설물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는 전국에서 폭염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염에 따른 학생·교직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이 끝날 때까지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포스코와 협력기업들이 한국산양보호협회,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서 멸종위기 산양 구호에 나섰다. 포스코와 거래협력기업이 구성한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20일 울진에서 산양 먹이주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과 이용동 대동 대표 등 기업시민프렌즈 참여기업 임직원 30여명은 울진 지역 산에 산양이 즐겨 먹는 뽕잎 약 100㎏을 배포했다. 산불로 인한 산림 파괴로 굶주린 산양의 영양 보충을 돕기 위해 수분, 염분, 미네랄이 풍부한 미네랄 블록도 함께 공급했다. 24시간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무인 센서 카메라를 점검 및 보수하고 인근 환경 정화 활동도 벌였다. 또 산불피해지역 복원 기금 2천만원을 한국산양보호협회에 전달했다. 산양은 밀렵과 개발로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됐다. 지난 3월 산불 피해가 난 울진은 국내 최대 산양 서식지다. 울진에는 약 120마리의 산양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억 포스코 실장은 "산불 피해 지역이 예전과 같은 생기를 되찾는 데 기업시민프렌즈의 진심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대구광역시청] 대구의료원(의료원장 김승미)이 운영하는 국화원 장례식장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대구 지역 최초로 친환경 장례식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장례식장이란 접객실에서 주로 쓰이는 일회용 컵, 수저, 접시, 용기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세척 및 소독 후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을 말한다.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은 지난 4월 대구시로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됐으며 1만 명분의 식기를 지원받아 일부 접객실 내 다회용기를 비치하고 시범 운영 중이다.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대표 업종에서 다회용기 도입 초기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종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식당과 같은 용기를 사용해 예우를 갖추어야 할 장례식장에서 차림새가 좋으며 폐기물 배출량을 줄여 환경 보호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장례식장 문화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대구광역시청]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위생용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0월 18일부터 10월 29일까지 화장지 등 30건에 대한 규격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관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위생용품 중 화장지, 일회용 종이 냅킨 및 일회용 행주 등 30건을 선정해 형광증백제 등 개별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30건 모두 형광증백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포름알데히드, 메탄올 등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대구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생용품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소비 위생용품에 형광증백제나 포름알데히드가 제품에 잔류할 경우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모두 규격 기준에 적합하므로 안심하고 사용하면 된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개인위생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생활 밀착형 위생용품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