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구미코서 6~8일 개최] (사진:구미시) 구미시는 6일부터 3일간 구미코에서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70여 개의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며 기업 전시 및 홍보, 항공·방위·물류 전문 세미나, 산업 협력을 위한 MOU, 학생들을 위한 진로탐색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참여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남방항공(중국), 엠브레어(브라질), ATR(프랑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도레이첨단소재, STX에어로서비스, UPS, 페덱스, 순펑(중국) 등이다. 한국공항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통합물류협회도 참여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공군이 후원하고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전시행사다. 6일 개막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박칠호 공군군수사령관,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 등 주요 인사와 관람객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는 글로벌
[14일 오전 경북 고령군 덕곡면 한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가 산으로 도주해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고 채수근 상병]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 채수근 상병 부모는 그의 하나뿐인 아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또다시 무너졌다. 20일 오후 3시께 채 상병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모친은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라며 절규했다. 모친은 아들의 영정 사진이 놓인 곳으로 한동안 발길을 옮기지도 못했다. 그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손을 붙잡고 한참 동안 눈물만 흘렸다. 모친은 "어떻게 살아요, 어떻게 살아요…"라며 연신 고개를 젖혔다. 그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왜 일 터지고 이렇게 뒷수습만 하냐고요"라며 "미리미리 좀 안전히 했으면 이런 일은 없잖아요"라고 울분을 쏟아냈다. 모친은 "사랑스럽고 기쁨을 준 아들이었는데 이게 뭐냐고요, 왜 이렇게 우리 아들을 허무하게 가게 하셨어요"라고 오열했다. [아들 사진 어루만지는 어머니]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사령관은 끝내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체육관인 김대식관에 모친의 절규가 울려 퍼지면서 빈소는 눈물바다가 됐다. 채 상병 부친은 굳은 표정으로 아내의 옆을 지켰다. 자신마저 무너지면 안 된다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꾹꾹 누르는 듯
[무죄 판결 직후 기뻐하는 유족과 선원] (촬영:손대성) 조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해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어부들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형사1단독 김선역 판사는 19일 영덕호 납북귀환어부 5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가기관의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아 재판까지 받았기 때문에 수사 과정이나 법정에서 한 진술은 증거 능력이 없다"며 "검사도 무죄를 구형했으며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권위주의 시대에 잘못된 판결로 인해 고통을 겪은 데 대해 사법부 일원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납북귀환어부와 다른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강원 고성 거진항에 적을 두고 명태잡이를 하던 어선 영덕호는 1968년 11월 8일 동해에서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다가 1969년 5월 28일 귀환했다. 선장과 선원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7명은 1969년 5월 28일 돌아왔으나 반공법 및 수산업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합동심문 등 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받았고 간첩이란 의혹 속에 장기간 감시와 사찰을 받았으며
[물에 잠겨 고립된 주택가] 18일 오후 1시께 경북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에서 저수지가 범람하면서 주민 1명이 고립됐다. 해당 주민은 저수지 인근에 있는 밭을 둘러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력 16명과 장비 6대를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령군청 관계자는 "저수지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잠긴 경주 구정동 남천 잠수교](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구정동 남천 잠수교를 일반 교량으로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정동과 마동을 잇는 잠수교는 콘크리트 임시가교로 오래돼 낡았고 집중호우 때엔 통행이 자주 차단돼 불편이 컸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는 집중호우로 다리가 잠기면서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와 나무, 풀 등이 걸려 하천 범람 우려까지 제기됐다. 시는 2024년까지 40억원을 들여 잠수교를 철거하고 폭 8m, 길이 65m의 일반 교량으로 교체해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재해를 막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교체공사로 주민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고 그간 불편함이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놀이터 사고로 숨진 초등생 발인 엄수](사진:연합) "세상을 떠나는구나. 많이 보러 갈게…" 합기도를 사랑한 12살 소년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벤치형 그네'(흔들의자)가 부러지는 사고로 짧은 생을 마쳤다. 13일 오전 10시 20분께 경북 경산시 A 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5학년 이 모(12) 군을 애도하기 위해 전교생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같은 반 친구들은 담임 교사가 미리 준비한 국화꽃을 한송이씩 그의 책상에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손수 편지를 준비한 같은 반 아이들은 여러 번 "잘 가"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울었다. ['다음에 놀 때는 조심히 놀자'](사진:연합) 친구들의 편지에는 "내 친구여서 고마워", "하늘나라에서는 조심해서 재밌고 안전하게 놀길…", "이제 못 봐서 많이 슬퍼", "친구들이 너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어, 거기에서도 잘 지내야 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담임교사도 "네가 앉아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허전하고 적응이 되지 않는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담임교사는 "단 한 번도 규칙을 어긴 적이 없었고, 늘 착하게 행동하는 아이"라고 말했다. 이군의 어머니는 "같이 있던 친구들도 평생 트라우마가 생길 거
[출처 : 연합뉴스] 12일 경북 포항 한 일부 지역에서 한때 수돗물이 잘 나오지 않아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한 원룸에서는 파란색 수돗물이 나와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약 30분간 남구 효자동 일부 지역에 생활용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수압을 조정하는 블럭유량밸브가 오작동해 지나치게 잠기면서 수돗물이 매우 약하게 흘러나왔다. 이에 효자동 주민들이 "수압이 약하다"며 시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시는 이후 시스템을 정상화해 물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복구 이후 효자동 한 원룸 건물에서는 수돗물에서 파란색 물이 흘러 나와 주민이 시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수돗물을 한참 틀어 물을 빼낸 뒤에야 정상적인 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단수 후 정상화 과정에서 배관에 쌓인 찌꺼기가 섞이면서 녹물이나 흙탕물이 나올 수 있지만 파란색 물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시는 정상적인 수돗물을 공급했고 다른 건물에서는 파란색 물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었던 만큼 해당 건물 배관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주민 불편을 고려해 수질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망에는
[출처 : 연합뉴스] '2022 김천 포도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25∼26일 경북 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24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초등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5개 연령대(U-8∼12)로 구성되며 전국 68개 팀,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경기장은 경북보건대, 김천고교, KT&G 운동장으로 나눠 2일간 진행한다. 조별 예선리그를 치른 후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고학년인 U-12∼U-10은 8인제로 전·후반 각 20분씩 경기를 하고, 저학년인 U-9∼U-8은 6인제로 전·후반 각 15분씩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경기 전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하는 학부모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진행한다. 대회는 한국유소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해 열린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로 화합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