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 2대 총장 이정재] 우리 나라가 근대화 과정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주요 동인으로, 우리 민족이 보여온 교육열을 손꼽아 왔다. 유태인들의 교육과도 비견되는 이 교육열이 우리 겨레의 체질이었다면, 이 체질이 바로 겨레의 잠재력이 되었다고 본 것이다. 우리 민족은 국가의 위기가 닥쳐오거나 삶이 극도로 곤궁해지더라도, 교육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교육이 미래를 소망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삶의 슬기와 지혜가 바로 오늘의 한국을 이룩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가 기초 기본이 되는 보통교육에 대한 뚜렷한 비젼(Vision)이나 교직에 종사 하고 있는 선생님들에 대한 처우개선, 정부의 장기적 플랜(Plan)이 시원치 않는 실정이다. 그동안 교육자들이 쌓아온 공적마저 몇몇 교사들의 도덕성 시비로 호도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의 교육계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고 있다. 사회 내부에서 제기되는 교육 개혁에 대한 요구와 외부로부터 밀려드는 교육 개방에 대한 압력으로 인하여, 거시적으로는 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재편성과 미시적으로는 개별 교사들의 역할에 대한 재개념화가 절실히 요청되
이 정 재 박사 / 광주교육대학교 2대총장 / 한국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 오월은 가정의 달, 감사의 달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사는 누구일까요? 그 무엇보다도 가장 훌륭한 교사는 ‘어머니’ 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말씀은 ‘교과서’ 이고, 어머니의 가슴은 ‘교실’ 이고, 어머니의 품과 같은 마음은 ‘학교’ 라고 저는 과감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머니의 Ledership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어머니들께서는 자녀들을 키울 때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남들처럼 못해 주어서 “짠하다.”, 넉넉하게 뒷바라지를 못해 줘서 “미안하다.”, 동네 아이들하고 싸웠을 때, 자기 자녀가 별로 잘못하지 않았어도 제가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제 탓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어머니의 Leadership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좋은 스승을 모신다는 것은 인생의 귀한 일이요, 좋은 제자를 갖는다는 것은 인생의 복된 일이며 옛날 옛적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고 했습니다. 임금님과 스승과 어버이를 같은 가치에 놓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사람들은 스
광주교육대학교 2대 총장/이정재 박사 사회 계층은 교육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즉 사회계층과 교육은 서로 상호간의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교육에 대한 사회계층의 영향과 사회계층에 대한 교육의 영향등으로 구분하여 살펴 보려고 한다. 먼저 교육에 대한 사회 계층의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면 첫째, 교육에 대한 열의와 기대 및 가치관에 있어서사회계층차가 심하다. 예를 들어, 상류층에서는 대학교육을 교양으로서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또한, 그들은 주로 교양교육이나 전통적인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이있다. 그리고 중류층에 있어서는 대학교육을 사회적 상승의 수단으로써 절대 불가피한 것으로 인정하며 전문적 지식과 기술 등의 교육에 치중한다. 반면, 하류층에서는 대학교육이란 엄두도 내지 못하거나 또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며, 대체로 이들은 하급의 실리적인 직업교육에 치중 한다. 둘째, 교육기회에 있어서 계층차가 나타났는데, 가정의 경제적 여유나 부모의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류층일수록 교육기회가 넓고 하류 층일수록 좁아간다. 셋째, 학교 선택과 교육과정에 대한 계층적 영향 역시 크다. 상류층일수록 주로 인문계 고등학교와 대학의 입학을 위주로, 하류층일수록 실업계 고등학교와 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