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위원장 김영선)가 20일 광산구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조영임 의원(더불어민주당, 첨단1·2동)이 주재했으며, 대한노인회 광주광산구지회를 비롯한 유관 기관 및 단체,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광산구의 고령친화도시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 획득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했다.
고령친화도시란 노인의 활력 있고 건강한 노후생활이 구현되도록 정책·인프라 등이 조성된 도시로, 외부 환경·교통·주거·여가·사회적 존중·사회참여·의사소통·지역사회 돌봄 등 WHO의 8대 영역 심사를 통과하면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에 가입할 수 있다.
발제를 맡은 박상하 (사)사회경제연구원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고령친화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WHO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국내 80여 곳의 지자체에서 인증을 추진 중이다”며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인증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요양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처우 증진 등이 이뤄져야 하며, 국제 인증을 통해 노인 복지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영임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광산구의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국제 인증을 위한 포문을 여는 의미가 있었다”며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령친화도시가 실현돼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