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과 의원들은 11월 4일 서귀포 성산읍 지역을 찾아 지역내 농어민 단체 및 기관 관계자 등과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봉 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성의 위원장,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양홍식 위원장,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기종 의원 등이 참여해 현장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듣고, 농어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먼저 어업분야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성산포수협을 방문하여 수산물 위판 현장을 점검하고 어민들을 격려했으며,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성산포수협 고관범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성산포어선주협회 오종실 회장과 회원, 성산포수협어촌계장협의회 정성조 회장과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획량 감소 대응방안 등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 받았다.
성산포수협을 비롯한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은 ▲성산포수협 시설공사 지원에 관심 ▲어선어업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대책 수립 ▲외국인선원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을 위한 E-8비자 검토 ▲수협에서 관리중인 해양폐기물 집하장 운영을 행정시로 이관 ▲비어업인 수산물 포획·채취 단속 강화 ▲수산물 수애자금 및 홍보비 등 지원 ▲정부·지자체 등 보증 확대 통한 농어촌진흥기금 지원한도 상향 ▲활소라 금지체장을 현재 7cm에서 6cm로 완화 ▲해녀들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해녀장비 지원 ▲어촌계별 특성에 맞춘 방류사업 추진 등 어촌어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건의했다.
어업분야 현장간담회에 이어 위원들은 농업분야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성산일출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하여 겨울무 유통 준비과정을 참관하고 농업분야 단체장들과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성산읍 농업단체 현장간담회에는 성산일출봉농협 강석경 조합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 농협 산하 월동무엽합회 강동훈 회장, 당근연합회 정윤정 부회장, 한라봉공선회 오원용 회장. 레드향공선회 김경호 회장, 천혜향공선회 고민호 회장, 키위공선회 신태범 회장 등이 참여했으며,
참석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예산 편성 ▲기후변화 대응 R·D 예산 편성 확대 통한 선제적 대응 ▲보수사업만 편성되어 있는 FTA대응 사업을 확장하여 보강사업도 대상으로 편입 ▲열과 피해도 자연재해로 인정하여 지원 ▲천혜향 가시 없는 품종 연구 및 보급 ▲고온다습한 기후로 생산량 줄고 있는 콩, 메밀 등 밭작물 대응 방안 연구 ▲성산지역 농작물 저온저장고 확충 지원 ▲농업용수 시설 확충 ▲감자원종 보급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상봉 의장을 비롯한 참여의원들은 “건의해주신 내용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건의해주신 사항들은 면밀히 검토하여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 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7월 개원한 제12대 후반기 제주특별자치도 의회는 ‘도민중심 민생의회’를 의정 슬로건으로 삼고, 도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장 간담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6회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14개 기관·단체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