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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가을 문학산책 28일 ‘북 페스티벌’ 팡파르

오전 10시부터 봉선동 유안근린공원에서
퀴즈왕‧독서 놀이터 등 즐길거리 한가득

[남구민 북 페스티벌 개막식] (출처=광주남구청)

 

광주 남구는 9월 마지막 주말에 독서 골든벨 등 책과 관련한 소재로 주민들끼리 소통하는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제11회 남구 북 페스티벌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봉선동 유안근린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9월은 독서의 계절 의미를 담고 있는 ‘남구는 구(九)독(讀)중’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관내 주민들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독서동아리 관계자 등 1,000여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책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무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북 페스티벌 주 무대인 유안근린공원 광장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과 독서 쉼터, 체험 공간, 작가 강연이 마련된다.

 

먼저 주 무대에서는 오전에 퀴즈왕을 선발하는 독서골든벨 대회와 다독가족 시상식 등이 진행되며, 관내 3곳의 어린이집 아이들이 가야금과 드럼, 율동 등을 선보이는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3시 50분 사이에는 인형극과 버블 및 풍선 마술 쇼가 연달아 이어진다.

 

전시 공간에서는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애장 도서를 비롯해 원화 전시, 일상의 행복과 위로를 전하는 행복 담벼락 문구를 선보인다.

 

아울러 독서 쉼터는 가을 향기를 만끽하며 책을 읽는 공간으로, 관내 스마트도서관 소장 도서를 비롯해 파라솔과 돗자리 등을 비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또 아이들을 위해 에어바운스와 전통 놀이를 즐기는 독서 놀이터도 운영한다.

 

체험 공간에서는 천연가습기 만들기와 오일 파스텔로 삽화 그리기 등 19가지 종류의 체험활동에 참가할 수 있으며, 작가 강연 무대에서는 아동문예 문학상과 주평 동극상을 받은 이현 작가가 ‘모다해, 꿈종이를 접어봐’라는 주제로 2시간 가량 아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북 페스티벌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이다”면서 “책을 매개로 이웃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지역 사회에 문화 공동체의 뿌리를 더욱 깊숙이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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