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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금고 지정 절차 돌입…광주은행 수성 여부 주목

1·2금고 분리 공모로 변경해 금고별 선순위 은행 선정

[광주시청]

 

연간 8조원대 광주시 예산을 관리할 시금고 선정 절차가 시작되면서 광주은행이 55년 아성을 지켜낼지 관심을 끈다.

 

광주시는 26일 차기(2025∼2028년) 시금고 지정 계획을 공고했다.

 

광주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1금고에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 2금고에는 1금고 신청 가능 은행과 지역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금융기관은 9월 23∼24일 신청서와 제안서를 광주시 세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는 다음 달 3일 금융기관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제안서를 접수한 뒤 10월 중 심의위원회를 열어 새 금고를 지정하고 11월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동안 1·2금고 구분 없이 일괄 신청받아 1·2순위를 선정하던 통합공모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각각 신청받아 금고별 선순위 은행을 1·2금고로 선정하는 분리 공모로 변경됐다.

 

차기 금고로 선정되면 1금고는 일반회계·특별회계(10개)·기금(1개)을, 2금고는 특별회계(4개)·기금(18개)을 관리하게 된다.

 

올해 광주시 예산은 일반회계 6조3975억원, 특별회계 1조3793억원, 기금 4332억원 등 총 8조2천100억원 규모다.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24점), 금고 관리 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한다.

 

광주시는 지난달 1일 시 금고 지정조례를 개정해 금융기관의 지역 자금공급, 중소기업·소상공인·서민 대출 지원 등 '지역 재투자'와 금융기관의 '안전성 지표'를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배점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출연금 형태의 협력사업비가 상당한 변별력을 가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광주시 1금고는 광주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 맡고 있다.

광주은행은 1969년부터 55년간 1금고를 지켰으며 2007년부터는 경쟁방식에서도 지위를 유지해왔다.

 

초기 3년, 이후 4년 단위로 이뤄진 경쟁에서 시중은행의 도전은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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