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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촌 입촌…7일 예선서 첫 점프

3주 동안 사전 캠프서 훈련하다 결전 앞두고 선수촌으로 이동

[사진-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남자 기수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 캠프를 떠나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했다.

 

선수촌과 가까운 스타드 드 프랑스 육상경기장에는 높이뛰기 매트가 깔렸다.

 

결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다.

 

우상혁은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의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했다.

 

우상혁은 꽤 오랜 시간 파리에 머물고 있다.

 

그는 7월 14일에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진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으로 들어가 3주 동안 훈련에 매진했다.

 

"빨리 경기가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만큼 준비도 철저히 했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7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오후 5시 5분)에 시작한다.

 

예선에는 총 31명이 출전하는 데, 상위 12명이 결선 진출권을 얻는다. 공동 12위가 나오면 결선 진출자는 늘어날 수 있다.

 

결선은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한다.

 

[사진=스타드 드 프랑스에 설치되는 높이뛰기 매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우상혁은 2m29의 벽에 막혀 예선 탈락했다. 당시 그의 기록은 2m26이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m28을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 중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2m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한국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파리에서 우상혁은 '예선 통과'를 걱정하지 않는다.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 최초의 이정표를 연속해서 세웠다.

 

우상혁은 "지난 3년 동안의 훈련과 경기 출전은 모두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라고 했다.

 

"높이뛰기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는 각오와 "1㎝라도 더 높이 뛰고 싶다"는 열망으로 삭발도 했다.

 

우상혁은 군인 신분으로 출전했던 도쿄 올림픽 때보다 더 짧은 머리카락으로 파리 올림픽을 치른다.

 

[사진=우상혁 점프]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올해에는 2m33을 넘었다.

 

장마르코 탬베리(2m37·이탈리아), 해미시 커(2m36·뉴질랜드), 저번 해리슨(2m34·미국)이 우상혁보다 높은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셸비 매큐언(미국)은 우상혁과 같은 2m33을 넘었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1이다.

 

세계적인 점퍼들의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은 다소 저조하다.

 

대부분 신체 시계를 파리 올림픽에 맞춰놓았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파리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은 물론이고, 한국 신기록 경신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바란 대로 2m37을 넘으면,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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