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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수납, 동구 나비활동가들에게 맡기세요”

8월 충장동 시작, 유품정리 및 특수 청소도 지원

[동구형 유품 정리 사업] (출처=광주동구청)

 

광주 동구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동구형 유품 정리 사업’을 위해 양성된 ‘나비(나눔과 비움) 활동가’들이 8월 충장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민 봉사자로 구성된 나비활동가 23명은 지난 상반기 동안 유품정리 등에 관한 교육을 완료했으며 충장동에 이어 산수2동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희망 가구를 대상으로 각 동에서 신청을 받아 관내 13개 동을 순회하며 생전정리 수납 및 유품 정리, 특수 청소 서비스를 지원한다.

 

눈여겨볼 점은 사후 유품 정리보다는 ‘생전 소유물 정리’에 주력한다는 점이다. 나비활동가들이 생전 정리수납이 필요한 세대를 방문해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은 비우고 이웃과 나눔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자원을 선순환, 환경을 보호하는데 동참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첫 활동 대상자인 충장동의 한 독거 어르신은 “오래된 물건이 집안 곳곳에 쌓여 있어서 정리하고 싶었지만 몸이 아파 차일피일 미뤄왔다”면서 “활동가들 덕분에 살림살이를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이웃들과 함께 나누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동구형 유품 정리 사업] (출처=광주동구청)

 

또 “예전 물건을 보며 인생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이웃들과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는 ‘따뜻하고 세삼한 공감 복지 정책’을 펼치는 데 주력하기로 했는데 나비활동가들이 일선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나비활동가들의 활동이 독거 어르신, 한부모 가정, 1인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관내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만큼 올해부터 ‘동구형 유품 정리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관(官) 주관이 아닌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가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물품 정리가 필요한 가정에 방문, 서비스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웃이 이웃의 돌봄을 책임지는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선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동구형 유품 정리 사업] (출처=광주동구청)

 

또한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가구의 정리수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청년과 중년층 가정에는 정리수납 멘토링도 병행해 해당 가정이 정돈된 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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