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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보성·진도·신안에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

[현장 살피는 공무원들]

 

전남도는 3일 고흥·보성·진도·신안군에 '전남형 만원 주택'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16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한 결과, 이들 4개 군을 만원 주택 대상지로 선정했다.

고흥·보성·신안군에는 50호를, 진도군에는 60호를 공급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께 착공한다.

 

전남도는 만원주택 1천호 공급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1년에 2개군을 만원주택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을 신축한 것으로,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도비, 광역소멸기금 등 총 2천843억원이 투입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배려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최초 거주 기간도 4년으로 기존 공공 임대아파트의 2년보다 길다.

신혼부부는 아이를 1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전남도는 월 1만원의 임대료가 지속되도록 운영비 재원 별도 마련을 위해 총 680억원 규모의 '청년 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3월 조례를 제정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의 원활한 추진과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7월까지 전남개발공사에 설치해 입주단계 상담부터 준공 후 운영관리까지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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