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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원화마켓서 연일 최고가 경신…9천만원 터치

현물 ETF·반감기 등에 2년3개월 만에 신기록…글로벌시세와 5% 넘게 차이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스크린 앞에서 직원이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9천만원까지 치솟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9일 오후 4시10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8천9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께 8천300만원 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40분께 9천만원을 터치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9일의 8천270만원으로, 약 2년 3개월여 만의 신기록이다.

빗썸에서도 이날 오후 3시30분께 8천970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올해 초 5천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 달 새 60% 가까이 올랐다.

 

다만, 글로벌 마켓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아직 전고점보다 8%가량 낮은 수준이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3천123달러에 거래돼 2021년 11월 10일의 전고점(6만8천789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와 글로벌 시세가 5% 이상 차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거래소가 서로 다르다 보니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가격 괴리"라며 "환율 효과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증시 투자 매력이 줄면서 나타난 일종의 풍선효과로 평가하기도 한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당장 증시가 더 오를 재료를 찾기 힘들다 보니 코인으로 자금이 더 몰린다는 생각"이라며 "주식의 대체 투자 자산으로 활용되는 측면"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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